이야기 - 국내야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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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앱에서 작성

Owlrock

2022.10.03 12:38:44

조회 31 추천 1 댓글 0

왜 이 망할 글을 써내려가는지는 나도 당췌 모르겠으나. 지금 막 드는 생각으로는, 내 인생이, 지금 이 인생이 얼마나 형편없이 흘러왔는가를 기억하고. 또 시간이 흘러 토악질 나오는 이런 인생을 격노라 생각되면. 이따금 다시 꺼내보아 이 글이 충격요법이나 그런 것이 되었으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대충 뭐 이정도의 용도로 쓰여질지 모르겠다.

이 쓰잘대기 없는 짓을 하는것은 이야기라 끝날 무렵 형편없는 계기가 있었다는 것만 간단히 써야겠다. 아무튼. '용도'에 대해 방금 지껄인 저 말을 보니까. 저 레파토리를 보고 있자니, 그때의 레파토리랑 정말 다른 구석이 쥐새끼 발톱만큼도 없어서. 꾀나 역겹다. 유전자의 무서움이란, 이따구로 한 번 설계되면 평생을 그따구로 살아가니 말이다.

아무튼 그 일이라는 것은 중학교 쯔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같다. 물론 중학교 만큰이나 거지같은 이야기를 자아낼 초등학교 시절도 있지만 웬만히나 그저그런 옛 이야기 일 수도있고. 또 다른 재미진 병신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뭐, 왜 요지경이 되었는지를 나름 해명하다 보면 초등학교. 그때의 이야기도, 술술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가 살던 지방의 병신같은 학교들은 앵간해선 산 비탈이나, 언덕배기 정상에 세워져 있었다. 그 덕에 가뜩이나 학교에 가기 싫었는데. 존나 씨발 더 가기가 싫게 기름을 부어댔다. 물론 내가 부적응이나 왕따나 그래서가 아니다. 옛날 학교를 짓기로 정한 개틀딱 새끼들이 무슨 생각으로 학교를 산에다 지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꼰대들 입장에서, 마을을 훤히 내려다보는 높은 곳에 지어 권위적인 행새를 부리는 짓껄이를 한게 아닐가 라는 추측. 아니. 확신이든다. 대구라서. 평지가 없어서 산에 지어시다는 개소리는 능지가 유인원마냥 못한 새끼다. 80년대 ,70년대 중후반 쯤 지어졌을 그 무렵에는 어짜피 대구 땅은 전부다 산지마냥 온갖 언덕배기, 비탈길, 울틍불퉁한 지형이었다. 거기다 산까지 쳐 올리는 바람에 더 애먹었을게 분명한데, 그 유전자에 박힌 꼰대 씹선비 DNA때문에 그지랄을 떨었다는게 정설이다.

아무튼 이 학교만큼이나 지랄맞은 꼰대 DNA를 물려받은것이 선생들이었다. 그놈에 전채주의적 성향과 내가 싸워대느라 한시도 숨을 놓을 수 없었으니 마련이다. 번외로 개같은 이 DNA에 관해서 어느정도 짱구를 굴려보았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밈'이로는 용어가 등장했다. 지금에서야 쇼차나 뭐 그런곳에 돌아다니는 밈을 생각하면 맞지 않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한국인이 옛날부터 김치를 처먹고 그 문화가 이어져 지금까지 처먹는다. 마치 한국인 유전자에 김치를 처먹게 설계된 것 처럼 수 대를 이어서 그짓거리가 이여져 온것. 이게 학술적인 용어로 밈의 의미이다.

내가 중학교를 들어간 것은 2010년대 초반이다.

사립 학교여서 그런지. 병신같은 교사들은 병신같은 소리만 해재끼고 돈을 타가는게 어이가없었다. 이 병신같은 소리와 위선적인 소리를 듣고있자면. 정말 버티기가 힘들다. 차라리 그 병신같은 소리를 들을때마다. 바닥에 토를하고 그 위에 저혈압으로 쓰러지는개 나을 정도다. 정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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