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 백수들이 그렇게 물고 빠는 남동발전 영흥 현직(5년차)가 쓴 발전소 현실 ㅋㅋ
'영흥도' 자체가 무인도급 오지섬인데 그 오지 끝자락으로 매일 왕복 2~3시간 걸리는 거리에 교통 좆망에 편도 1차선이라
봄, 여름, 가을, 겨울할거 없이 존나 막히고 대형 트레일러, 화물차 항상 왔다갔다 하느라 밀려서 답도 없는데 가깝다고 자위하는 새끼들은 정신 나간거지 ㅋㅋ
발전소 들어가면 대부분이 일근 설비부(기계,전기,제어) 끌려가서 오지로 돌발출동에 주말 밤낮없이 워라밸 보장없고 안전땜에 업무강도 갈수록 빡세지고 있음
현직들 워라밸도 ㅈ같은데 오지근무까지 겹치니까 최악인거임. 개념 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든 젊을 때 이직해서 오지 탈출할 생각함 ㅋㅋㅋ
거기다 탈석탄으로 석탄화력 조기폐지, 온실가스 감축, 환경급전, 신재생 위주로 바뀌면서 기존엔 석탄 하나로 이익 많이 내면서 먹고 살았는데 이익도 못 내고 민간 신재생발전, lng 민자발전 사업 확대 등 민간발전시장 경쟁심화로 대가리 깨지는중이라 수많은 석탄인력들 다 나중엔 잉여인력 되는 꼴.
+ 궁극적으로 발전시장 민영화를 위해 분할하고 민자발전사업 허가해주면서 앞으로는 발전회사야말로 공기업의 명분이 없어진 꼴이라 언제든지 민간매각 가능.
민자복합처럼 인원 대폭 감축해서 구조조정한 뒤 민영화하는거고 인력감축은 주요사업(석탄) 떡락, 퇴출로 인한 필연적인 구조조정이라 보면 됨.
1. 탈석탄 및 발전 민간경쟁시장(발전민영화 및 매각, 민자발전 중심)
예전부터 정부에선 민자lng복합 위주로 사업허가 해주고 민자 중심으로 발전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대부분 민간쪽이 주도할거임. 민자복합 위주라 석탄이 코어인 오지발전소들은 인원감축으로 사업 개떡락하는건 어쩔수없음. 지금 정원 3분의 2를 줄여야할 판이니.. 민자복합은 석탄대비 인원이 거의 필요없음. 애초에 전세계적으로 탈석탄 정책 강력하게 추진중이고 석탄사업 규제하고 자금지원도 끊는 추세라 전망이 암울함.
지금도 석탄화력은 미세먼지로 쳐맞고 온실가스로 쳐맞고 노후석탄 조기폐지뿐만 아니라 돌리고 있는 발전소마저 폐지하라고 난리치는 마당인데 신규건설도 힘들어짐
석탄발전소 폐지하면 기재부에서 정원, 사업비, 예산 다 회수하고 그에 따른 인건비까지 줄여버림. 석탄쪽 관련 직원들은 당연히 똥줄 탈 수 밖에 없음. 근데 어쩔 수 없음. 전세계적인 흐름을 어떻게 막겠어? 민간경쟁 발전시장 특성상 구조조정 및 민영화, 매각은 필연적이라 인원감축되면서 고용안정성 보장도 안될거야. 발전부문은 태생부터 민간경쟁시장이라 앞으로 신재생발전도 늘어나게 되어있고 민자발전이 주도하니 공기업으로 남아 있을 이유가 전혀 없거든.
2. 오지근무
그리고 이걸 다 떠나서 가장 당장 현실적으로 힘들게 하는건 오지근무임.
(실제 발전소 인원 대부분인 80%가 평생 오지근무, 기피시설 발전소 특성상 다 반대하고 있음. 대구복합도 주민들이 반대해서 한순간에 물거품 됨. 앞으로도 지방 깡촌 오지에나 겨우 주민들 합의받고 건설가능)
오지근무 자체가 최소 -2천이상은 깎아야 할 정도의 최악의 조건임
평생 오지에서 왔다갔다하며 버리는 시간, 돈, 에너지, 포기해야될 인프라까지 남들보다 열악하게 살아야하는 치명적인 단점. (설사 운좋게 선호사업소 가더라도 워낙 티오가 극소수라 무조건 누구나 언젠간 오지로 끌려가는 구조라 정착할 수도 없어서 의미가 없음)
연애는 어떻게 한다쳐도 나중에 결혼을 생각하면 주거, 병원, 교육, 육아, 교통,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 모든게 다 걸림돌이고 본인이든 배우자든 포기할게 존나 많아짐.. 돈은 좀 더 벌지언정 삶의 질은 훨씬 안 좋을 수 밖에 없음. 이건 본인이 다니면 다닐수록 절실히 느끼게 됨.
결론: 기약없는 오지근무는 치명적인 단점. 연봉 줄더라도 수도권, 연고지 찾아서 이직하는 현직들 상당히 많음 + 탈석탄으로 주요 수입원 끊기고 떡락중이라 발전 민간경쟁시장안에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은 필연적. 대부분이 깡촌 씹오지에서 기약없이 평생 근무해야 되는데 이거 못 버티면 발전소는 무조건 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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