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앱에서 작성

ㅇㅇ(109.70) 2022.09.04 19:00:36
조회 45 추천 0 댓글 0
														

상대와 만나면 서열을 정하기 위해 시비부터 걸었다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었다
상대에 맞춰 주거나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개체가
아랫 서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세보이려고 별 짓을 다했다
보통 가장 강하거나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가 우두머리가 됐다
(이것은 야생 들개떼의 습성과도 일치한다)

언어 중추의 발달로
기초적 의사소통 기능이 있었지만
소리의 내용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보다 서열이 높다면 따르고
아니면 그냥 무시했다

전반적으로 음소(Phoneme, 音素)보다는
음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같은 서열이면 목소리가
큰 개체가 이길 확률이 높았다

눈에 안보이는 형이상학적 개념보다
눈에 보이는 우두머리를 따르는 것이
집단의 유전적인 습성에 부합했으므로
사물의 구조·성질 등을 관찰하여 얻어진
보편적 진리나 법칙 같은 것은 무시했다.
"판단"이란 추상적인 "지식"이나
"논리" 같은것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서열이 높은 우두머리 개체의 "고유권한"이었다

사물을 구분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따지면
소인배, 즉 찐따로 취급됐다.
따라서 이들이 사물, 사건을 구분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질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과학이 발달할 수 없었다.

우두머리가 "통크게" "큰 그림으로"
"직관적인" 판단을 내려주면
"대국적 결정"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우두머리가 죽으면
사당을 세우고 신으로 숭배했다
생전의 모든 잘못은 미화되었는데,
신화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우두머리의 패거리에
속했느냐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이었으므로,
패거리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에 의한 통치"는 이들에게 매우 불편한 개념이었다.

그래서 "법 없이도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이상향으로 두고
법을 무시하거나 필요할때마다 법을 계속 만들어서
규칙이 존재하는 의의를 무력화 시켰다.

사냥은 서열이 낮은 놈들이 하고
포식은 우두머리부터 했는데,
이따금 야밤에 어린 개체가 작물을
훔쳐먹는 "서리"를 방조함으로서
우두머리의 관대함을 과시하고
집단의 소속감을 높였다

사유재산의 개념도 희박할뿐더러,
그러한 행동이 젊은이들의 담력을 키워준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권장했다.
갱단 가입 절차와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서로 묵인하는 것은
"이웃간의 훈훈한 정"이라고 미화되었다.

거주지는 간격을 두고 만들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움집을 다닥다닥 붙여서
집단취락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함으로서 소속감을 느낌과 동시에
무리에 소속된 모든 개체를 감시할 수 있었다

무리와 바짝 붙어살지 않아서
뭘 먹고있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낱낱이 파악할 수 없는 개체는
위험한 인물, 불온분자로서 취급되었다

그래서 타 지방에서 온 개체를 만나면
일단 호구 조사부터 들어갔고,
마을에 연고자가 없는 개체임이 확인되면
노예로 만들거나 바다에 빠뜨렸다.

보통 집단농경과 어로 사냥 채집을 병행했는데,
농사는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모든 일은 같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도 생겨났다

여기에서 나와는 뭔가 다른 일을 하는 놈,
내가 하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같이 하지 않고
더 나은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려하는 놈은
집단을 뒤엎으려는 불온분자로 취급하는
"열외 없음"의 정신도 함께 태어났다

집단노동에는 마을 공동 인프라 구축과
일손을 서로 빌리는 노동교환도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생활양식은 부당 징발이나
노동착취에 대해서도 묵인하는 사고방식을 낳았다

또한 위의 사항에 더해서
집단농장을 위주로 돌아가는 생활양식은
"집단농장은 좋은 것"이지만
"개인텃밭은 나쁜것"이고
사유재산 축적도 나쁜것이라는
사고방식도 함께 만들어냈다.
재산 축적은 집단이 숭배하고 있는
우두머리만(씨족장=부족장=호족=귀족=종가)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로나 사냥은 일상적으로 하는것이었는데
야생동물만 사냥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동물들은
누구것이던 그냥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서
틈만나면 동물을 매달아놓고 매질을 해대기 일수였다
주말이면 산마다 등산로 안쪽 으슥한 곳에
걸린 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채집도 어디를 가던지 눈에 보이는 족족 하는것이어서
나물캐고 버섯따고 칡뿌리 캐고
도토리를 흔들어 따는것이 일상이었다
나무껍질을 벗겨먹거나 벌목도 흔하게 해서
토지 유실도 자주 일어났다

집단농경은 필연적으로 집단탁아,
집단보육으로 이어졌는데
"아이는 개인, 가정이 아니라
집단이 책임지고 보육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낮시간 동안 아이들을 붙들어놓고
밥을 먹이는 것이 집단탁아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으므로,
만약 집에서 각자 도시락을 싸오게 하자는 식으로
집단급식 체계에 도전해오는 자가 있으면
그러한 일을 주도한 자는 크게 모욕을 주고 추방했다

또한 집단 탁아소는 밥을 먹이는 곳이었으므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려고 시도해도
불온분자로 취급되어 매질을 당했다.
이들 생각에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것은
지식이 아니라 집단주의적 생활방식이었다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무상급식을 먹고 자라면서
배급제도와 집단노동체계,
집단주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졌고
이를 다른 말로 공동체적 생활양식이라 한다.

석기 시대 종교는 크게 볼 때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을 들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종교적 신념에서 이루어지는
석기 시대 생활습관들을 몇가지 예를 들자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영혼숭배(조상숭배)와
음식을 자르지 않고 뿌리부터 이파리까지 통으로 먹거나
낙지같은 생물을 살아있는채로 이빨로 씹어먹거나
장어 꼬리 같이 생물의 특정부위를 먹어서
그 생물의 영혼이나 생명력,
특성을 흡수하려는 시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상 석기시대 생활 양식을 알아봤다.





28b9d932da836ef33beb82ed46867d65aa3f4dfbf917dddfd91ddbfe92ec86b60e87

28b9d932da836ef337e887e64385726b4ba834c09f4774f58d34b2b02e026df7289f

28b9d932da836ef337e887e643847768731a0809abfdadebcc050edb1ab2442d6112

28b9d932da836ef33ae884ed41877565fb9dc81c37919b133c74cf2704be6ab61ba4

28b9d932da836ef33ae884ed4188756bd9db6e68b263cfcddc9f242357a0839d737f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1979788 한남이 뽑은 제니vs나연 결과는?? ㅇㅇ(14.53) 22.09.04 133 3
1979787 ■■■쫄았음 ㆍᆢ(223.39) 22.09.04 44 1
1979786 테엘미~~테엘미 테레테테테엘미~~~~~ [5] 벱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45 0
1979785 아이브 장원영 vs 뉴진스 해린 대결 [1] ㅇㅇ(39.7) 22.09.04 274 0
1979784 태풍 목적지 알아냈다 ㅇㅇ(221.153) 22.09.04 71 0
1979783 실시간 야붕이 좆됏다 [7] ㅇㅇ(112.163) 22.09.04 150 1
1979782 여자란 이런거구나... [10] ㅇㅇ(223.38) 22.09.04 283 3
1979780 우리나라 견찰 수준 빡대가린데 일은 많음? ㅇㅇ(220.117) 22.09.04 15 0
1979777 애비.죽일까.ㅜㅜㅜ [2]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51 0
1979775 여돌 과사 레전드 ㅇㅇ(39.7) 22.09.04 152 4
1979772 경상도 지금 상황 ㅇㅇ(64.64) 22.09.04 79 0
1979771 트와이스 사나 실물 [2] ㅇㅇ(118.235) 22.09.04 293 10
1979770 보추랑 뒹군련은 비처녀임 아님 처녀임? ㅇㅇ(223.39) 22.09.04 57 0
1979768 해운대 부자놈들 집 씹창나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63 0
1979765 치과 가서 이런 말 하면 쓰레기로 보냐? [7] 야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153 0
1979764 대치동.에가서살까.ㅜㅜㅜ [1]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60 0
1979762 동네 오니까 귀신같이 비 그치네.. [3] 오리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48 0
1979761 블핑지츄가 유명한 이유...jpg [8] ㅇㅇ(61.254) 22.09.04 217 4
1979759 처녀=몸이 아니라 정신 ㅇㅇ(14.43) 22.09.04 21 0
1979758 요즘잘나간다던 신인걸그룹 비주얼수준.. [3] 벱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73 0
1979757 태풍 좃도 아니라고 했던 쌍도새끼들 존나 웃기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7.111) 22.09.04 28 0
1979752 못생긴 애...jpg ㅇㅇ(64.64) 22.09.04 98 0
1979751 비 많이 오는데.. [2] 여지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64 0
1979749 야붕이 진짜 인생 좆같다 한 년때문에 [2] ㅇㅇ(223.38) 22.09.04 112 2
1979748 전문직 근황.. ㅇㅇ(59.28) 22.09.04 76 0
1979747 경남은 살려주고 경북을 조져야 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 [1] ㅇㅇ(61.254) 22.09.04 29 0
1979746 비 머고 [30] 티롱씨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95 0
1979744 ? ㅇㅇ(121.191) 22.09.04 43 0
1979741 스타쉽은 씨스타 키워본 내공 있어서 아이브도 키워낸거? ㅇㅇ(61.99) 22.09.04 27 0
1979740 태풍갤 야갤2중대 됐노 ㅋㅋ ㅇㅇ(220.89) 22.09.04 49 0
1979739 삼초면 되는걸~ [3] 오리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52 0
1979737 똥푸산 부메랑 쳐 맞기 개웃기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06.101) 22.09.04 41 0
1979736 자 개상도 멸망 드가자~~!! 파이어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24 0
1979734 부산에 비오냐 ㅇㅇ(121.142) 22.09.04 16 0
1979733 ㅂ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14 0
1979732 울산 사는데 대피해야됨 ? [4] 산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68 0
1979728 뉴진스 하린인가 금마가 그렇게 예쁘다매 [5] 벱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127 0
1979724 내가 만든 부비트랩~ 고엽제를 넣지~ ㅇㅇ(61.254) 22.09.04 16 2
1979722 우우우우우우~ [1] 오리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24 0
1979721 장원영 vs 민지 [1] ㅇㅇ(61.99) 22.09.04 139 1
1979719 예비군 연기 문자 안날라왔으면 가야하는거지 [5] ㅇㅇ(101.235) 22.09.04 59 0
1979717 ㅇㅇ(64.64) 22.09.04 41 0
1979715 블지 그거때매 유명하지않앗나.. [1] 나본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62 0
1979714 쌍도새끼들 좆됐노 ㅋㅋ 잘가라 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7.111) 22.09.04 22 0
1979713 걸그룹 라이벌 에스파 vs 아이브 투표 [1] ㅇㅇ(39.7) 22.09.04 82 1
1979710 갤주애미없나 야짤어그로인데삭제쳐하네씨발련앜ㅋㅋㅋㅋㅋㅋㅋ [1] 빈오스틴(116.37) 22.09.04 18 0
1979709 ???: 오빠 서강대는 나온즐 알았어 ㅇㅇ(223.39) 22.09.04 85 0
1979707 뉴트남 좆구린년들 v팝으로 꺼지라고 좀ㅋㅋㅋ [1] ㅇㅇ(61.254) 22.09.04 23 1
1979706 재명이 폰 저거 머니? [2] 윤평안(211.237) 22.09.04 67 0
1979705 넷플릭스 샌드맨 볼만하더라... [5] 킹댕갓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4 8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