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몸으로 뛰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2.10 23:43:53
조회 66 추천 0 댓글 0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가난한 작은 섬마을인 마데이라 제도 푼샬(Funchal) 지역 '산투안토니우(Santo Antônio)'의 빈곤층 가문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마데이라 제도는 어업이 중심인 대서양의 외딴 섬으로 특히 호날두의 가족은 정부에서 가장 싼 값에 빌려주는 아파트에 살았다. 당시 호날두는 두 명의 누나와 한 명의 형과 같은 방을 썼는데 겨울에는 매우 추웠고, 여름에는 천장에서 비가 새기도 했다.


호날두의 아버지는 호날두가 어렸을 때부터 알코올 중독자였고, 호날두의 형은 마약 중독자였다. 청소부였던 모친이 생계를 꾸렸다. 지금은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제대로 먹지 못해 '말라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호날두가 축구를 시작한 것은 우연이었다. 어느 날 빈민가 놀이터에서 혼자 흙장난을 치던 호날두는 멀리서 축구를 하는 동네 친구들을 발견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 이후로 호날두는 축구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우연히 날아온 축구공을 찼을 때 희열을 느꼈고, 이후부터 어머니를 졸라 축구를 시작했다.


호날두의 축구 실력은 또래보다 매우 월등했다. 유년 시절 호날두는 포르투갈 4부 리그의 안도리냐에서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호날두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장비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었고, 호날두의 축구 실력은 곧바로 재능을 드러냈다. 아주 좋은 신체 조건은 아니었지만 호날두는 어린 시절부터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있었고, 기술이 좋았다. 이에 2년 동안 인근의 프로 구단 CD 나시오날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호날두의 성장 속도는 빨랐다. 1997년, 12세가 됐을 때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스포르팅의 테스트에 참가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1500 파운드(약 215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 입단과 함께 리스본으로 전학을 가야 했고, 12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혼자 살아야 했다.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많이 떨어진 섬 마데이라 출신인 호날두는 리스본 친구들과는 다른 억양과 말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반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야 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호날두는 매일 눈물을 흘렸는데 처음 마데이라로 돌아갔을 때 다시는 리스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틴 적도 있었다. 그만큼 호날두의 리스본 생활은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호날두는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이미 14세 때 반 프로 무대에서 뛸 능력을 갖췄던 호날두는 어머니와 합의를 통해 학업을 중단하고 축구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마른 몸을 살찌우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했고, 탄산음료, 패스트 푸드 등을 멀리하며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다. 휴식 시간마저 축구에 도움이 되는 탁구를 즐겼고,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나중에 떠날 만큼 축구에 엄청난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위기도 있었다. 호날두는 교사에게 의자를 던진 일로 퇴학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호날두는 후에 "어느 날 학교 선생님이 시골에서 왔다고 내 말투(사투리)를 가지고 놀렸다. 친구도 아니고 선생님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고 나를 놀렸기 때문에 의자를 던지고 교실을 뛰쳐나왔다. 부모와 함께 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이 호날두가 더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축구에만 집중하던 호날두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는 어릴 적부터 정상인보다 두 배는 빠르게 심장이 뛰는 질병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앞으로 축구 선수를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행히도 수술을 하고 재활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었지만 호날두의 집안은 값비싼 수술비를 지불할 수 없었다. 모든 가족이 호날두를 도왔다. 호날두의 소식을 들은 아버지와 형은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취직을 해 돈을 벌었고, 마침내 1년 후 온 가족이 모은 돈으로 수술을 할 수 있었다. 호날두의 의지는 엄청났고, 수술도 성공적이었다안도리냐 회장은 호날두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 소개했다. "당시는 1993-94 시즌이었고, 안도리냐는 강팀으로 손꼽히는 카마챠와 경기를 하고 있었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우리는 카마샤에 2-0으로 지고 있었다. 호날두는 매우 분했던지 눈물을 흘렸고 결국 후반전이 시작하자 홀로 두 골을 넣으면서 팀의 3-2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절대로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선수였고 질 경우에는 울음을 자주 터트리곤 했다"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안도리냐는 리그의 약체팀 중 하나였고, 같은 리그에서 강팀으로 손꼽히던 마리티무, 카마라 드 로부스같은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참패하기 일쑤였다. 어린 호날두는 패배할 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과 경기를 하기 싫어했다. 그럴 때면 호날두의 아버지는 오직 약한 사람만 포기를 하는 법이라며 호날두를 위로하였고 이것을 계기로 지금까지도 호날두는 아버지의 이 말씀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공지 2025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 [101] 딛디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0 74635 70
공지 국내야구 갤러리 이용 안내 [1041/1] 운영자 22.06.03 845855 301
17939498 31살인데 23살 모태솔로녀 만나는법 없냐 야갤러(118.235) 11:11 2 0
17939497 간수치 1900떴는데 나 좆된거임? 고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 0
17939496 야갤알바 어머님 오늘 초상나심? 왤케예민해 [2] 메좆의야짤타임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23 1
17939495 양양 토박이인데 9,021일 째 모쏠아다에 여사친조차 없음 [2] MeNald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5 0
17939494 여친 과거 체험하는 법 [1] 야갤러(1.236) 11:09 82 3
17939493 한녀 엉덩이보소 [5] ㅇㅇ(211.234) 11:09 40 0
17939491 이거 AI 티 많이나냐 [2] 야갤러(14.42) 11:08 65 0
17939490 유심떡밥도 끝나는구나 조용해지네 [1] 브라질고트(58.235) 11:08 27 0
17939489 6.25 映画 19세 ?? ㅇㅇ(118.223) 11:07 37 1
17939488 슼 통피 보이면 재밌네... ㅇㅇ(211.235) 11:07 39 2
17939487 아무리 짝사랑 했던 여자도 비처녀라 확신들면 [2] ㅇㅇ(223.38) 11:06 63 3
17939486 엑스큐어, 대.한과학, 일정실업, 코나아이 시초가 슈퍼쩜상^^ ㅇㅇ(36.39) 11:06 11 0
17939485 SKT 유심 교체 첫날 가입자 2만5천명 이탈 ㅋㅋㅋ [2] 야갤러(211.235) 11:05 79 2
17939484 윈깅이 문신했네 ㅋㅋㅌ.... [2] 거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0 0
17939483 6373 ㅇㅇ(211.235) 11:05 34 0
17939482 211 소속사제보, 통매음접수완료 [1] ㅇㅇ(118.235) 11:04 34 1
17939481 비처녀랑 절대 연애 못 할 듯. [4] ㅇㅇ(125.141) 11:04 84 3
17939478 0973 ㅇㅇ(211.235) 11:03 26 0
17939477 211.234 쟤는 제니 역바이럴 알바냐?? ㅇㅇ(106.101) 11:03 42 1
17939476 95년생 여자면 경험 최소 몇회라고 보면 됨 [5] 야갤러(118.235) 11:02 103 2
17939475 국민의 암 민주당 의원 한테 까지 가짜 임명장 뿌려 ㅇㅇ(1.229) 11:01 36 1
17939474 010101 ㅇㅇ(211.235) 11:01 39 0
17939473 접) 가질사람 ㅇㅇ(223.39) 11:01 49 0
17939472 제니이모 젖꼭지가....ㄷㄷ [3] ㅇㅇ(211.235) 11:01 262 2
17939471 조X빈 << 요즘은 저런 범죄자들 인터넷에서 욕하면 ㅇㅇ(211.184) 11:01 30 0
17939469 김수현 광고주측으로부터 30억 손해배상 피소..jpg [22]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363 26
17939468 통매음 신고 ㅇㅇ(118.235) 11:00 24 1
17939467 역대급 중국인 미모의 만삭 임산부.jpg [1] ㅇㅇ(106.101) 11:00 169 32
17939466 제니는 그냥 넘사로 봐야지 급이 다름 야갤러(211.58) 11:00 22 1
17939465 90년대생이 키 180도 안되는 건 가정폭력, 학폭 때문인가. [2] ㅇㅇ(118.235) 10:59 109 31
17939464 동네 만두집 하나 있는거 가고싶은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9 44 1
17939463 교도소가면 폰 안주냐? 야갤러(118.235) 10:59 30 0
17939461 인공처녀막 이거 개꿀이네 [1] ㅇㅇ(125.141) 10:59 76 2
17939458 저출산인 이유는 여성인권이 향상돼서지 야갤러(118.235) 10:58 78 30
17939457 교도소 간지 5년된 조주빈 .. 근황..jpg [22]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8 582 21
17939456 은가누 ㄹㅇ사람죽엿네 ㅅㅂ... [2] 굥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8 80 0
17939453 오늘자 부산 근황.jpg [4] 야갤러(222.233) 10:57 105 0
17939450 제니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몇번째 일위냐?? ㅇㅇ(106.101) 10:56 59 1
17939449 현재 섹스 하는중.jpg [5] 야갤러(119.202) 10:56 181 0
17939448 켈국수 먹으러옴 jpg ㅇㅇ(106.101) 10:55 57 1
17939445 백종원 욕하지마라 ㅇㅇ(211.235) 10:55 19 0
17939443 꼴림주의)창문사이로 보이는 옆집누나 젖탱이 찍어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4 105 0
17939442 누구나 악취미 하나쯤은 있지 않나? ㅇㅇ(125.141) 10:54 54 1
17939440 내 취미 변태취미인지 판독좀 해줘라 [1] 야갤러(118.235) 10:52 104 1
17939439 유방은 천통했는데 유비는 왜 못했음? [9] ㅇㅇ(117.111) 10:52 122 0
17939435 대구 산불 자연 발화 아냐 경찰 수사 의뢰도 염두 ㅈㅈ(211.235) 10:51 57 0
17939432 명태 ㅋㅋ ㅈㅈ(211.235) 10:50 57 0
17939431 윤정줌 선글라스 서울고통공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64 0
뉴스 ‘카리브밥’ 이준 들어오니 성적도 쑥쑥… 엉뚱하고 귀엽네 [줌인]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