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집무실 이전한다고 500억쓴다더니 현재까지 14조원쓴 개악마새끼55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211.216) 2025.01.19 05:23:07
조회 26 추천 0 댓글 0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가치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역사의 아픔이 부박한 정치적 계산으로 짓밟히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보편적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위해 피 흘린 지난하면서도 존엄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여성과 노동자와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한 박절한 혐오와 적대를 본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모든 시민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사회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이태원 참사 이후 첫 강의에서 출석을 부르다가, 대답 없는 이름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지 못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학생의 안녕을 예전처럼 즐거움과 기대를 섞어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안타까운 젊은 청년이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어도, 어떠한 부조리와 아집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알지 못한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군휴학을 앞두고 인사하러 온 학생에게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고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하지 못한다.


나는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이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팔다리가 번쩍 들려 끌려나가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우리의 강의실이 어떠한 완력도 감히 침범하지 못하는 절대 자유와 비판적 토론의 장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파괴적 속도로 진행되는 대학 구조조정과 함께 두 학기째 텅 비어있는 의과대학 강의실을 보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 교육의 토대가 적어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지탱되기에 허망하게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수많은 격노를 듣는다. 잘못을 해도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격노의 전언과 지리한 핑계만이 허공에 흩어진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잘못을 하면 사과하고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경계가 무너지며 공정의 최저선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고 듣는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공정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해 성실한 삶을 꾸려가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보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신뢰와 규범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규범을 지키는 것이 공동체 유지의 첩경이라 말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수많은 거짓을 목도한다. 거짓이 거짓에 이어지고, 이전의 거짓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진실을 담은 생각으로 정직하게 소통하자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말의 타락을 보고 있다. 군림하는 말은 한없이 무례하며, 자기를 변명하는 말은 오히려 국어사전을 바꾸자고 고집을 부린다. 나는 더 이상 강의실에서 한 번 더 고민하여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말을 건네고 서로의 말에 경청하자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하루하루 부끄러움을 쌓는다. 부끄러움은 굳은살이 되고, 감각은 무디어진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나는 하루하루 인간성을 상실한 절망을 보고 있고, 나 역시 그 절망을 닮아간다.


어느 시인은 “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하지만 그는 그 절망의 앞자락에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리라는 미약한 소망을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두었다.


나는 반성한다. 시민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나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나는 취약한 사람이다. 부족하고 결여가 있는 사람이다. 당신 역시 취약한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취약하기 때문에, 함께 목소리를 낸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인류가 평화를 위해 함께 살아갈 지혜를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역사의 진실 앞에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모든 사람이 시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갖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배려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이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럼없이 표현할 권리를 천명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우리가 공부하는 대학을 신뢰와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잘못을 사과하는 윤리를 쌓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신중히 동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정한 규칙을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서로를 믿으면서 우리 사회의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진실 앞에 겸허하며, 정직한 삶을 연습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존중과 신뢰의 말을 다시금 정련하고 싶다.


우리는 이제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현실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만들어갈 우리의 삶이 어떠한 삶일지 토론한다.


우리는 이제 폐허 속에 부끄럽게 머물지 않고, 인간다움을 삶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말과 현실을 발명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낸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을 즉각 사형 하라!55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16639582 틀구이들 급하긴 한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ㅇㅇ(118.235) 09:03 164 13
16639581 천하의 개잡놈의 새끼 윤석열 빨리 오라를 받지 못할까 개쌔꺄74 야갤러(211.216) 09:03 12 0
16639580 아무리그래도 도주우려가없는 현직대통령을 구속하는건... [3] ㅇㅇ(125.128) 09:03 86 1
16639579 99명 음모론이나 맹신하니 보수가 망하지 ㅋㅋ 야갤러(223.38) 09:03 47 0
16639578 구속된거 보니 탄핵 확정이네 ㅇㅇ(49.161) 09:03 69 1
16639577 윤석열 응원했었는데 2찍들 이번 폭동은 존나 짜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25.130) 09:03 62 0
16639575 ??? : 119 구급차 막은 11.9 폭동!! ❤+파오후❤+(106.101) 09:03 45 1
16639574 코엄령 짤막된 후부터 쭉 큰거온다더니 ㅇㅇ(118.235) 09:03 9 0
16639573 지겹네 지겨워 시발 정치병환자들 ㅇㅇ(118.235) 09:03 17 0
16639572 법관들 건들이면 ㄹㅇ 자비없는데 ㅋㅋ 야갤러(14.54) 09:03 33 1
16639571 헌법 : 계엄 선포시에 대통령은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하여야 한다. [1] ㅇㅇ(118.235) 09:03 33 0
16639570 "부정선거의 근거가 뭔가요?" [7] ㅇㅇ(118.235) 09:03 190 16
16639569 공약 이행 제로, 의료파탄, 수천 국민이 윤석열땜에 목숨 잃었다54 [1] 야갤러(211.216) 09:03 18 0
16639567 찢재명 무발기 사정ㅋㅋㅋ [2] 게이(39.124) 09:03 30 1
16639565 내란 폭동 선동한 틀튜버들 구속되겠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야갤러(39.125) 09:02 154 5
16639564 정보) 틀구이들의 면제율은 50%다. [2] 야갤러(14.51) 09:02 74 2
16639562 미국이 도와준다고 ㅋㅋㅋㅋ??? [1] 야갤러(223.38) 09:02 88 3
16639561 속보)))선관위 조선족 99명중 86명 한국으로 압송...jpg [31] 메좆의야짤타임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248 151
16639560 이런 상황 오면 웃기긴 하겠다.. 폭도 프레임 씌우는데 ㅇㅇ(125.129) 09:02 33 1
16639559 동아 윤지지자 폭도 기사 oo(39.120) 09:02 79 1
16639557 일제 노덕술처럼 비리숨기려 상대 악인취급한 악마새끼 윤석열99 야갤러(211.216) 09:02 15 0
16639556 트럼프 취임식만 기다리는 국힘갤 ㅋㅋㅋㅋㅋㅋ ㅇㅇ(112.144) 09:02 76 0
16639555 ???: 좆됐다~~~~ 뒤집힌다~~~~~~ 야갤러(59.7) 09:02 95 3
16639553 이번 게엄 탄핵에서 최고의 승자는 검찰인게 ㅇㅇ(211.178) 09:02 46 0
16639552 구속 적부심 또 청구하겠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갤러(223.38) 09:02 25 0
16639551 여친이랑 도서관 같이 왔다.jpg ㅇㅇ(115.20) 09:02 112 0
16639550 진짜 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6 0
16639549 대선투표 할 필요있나 어차피 탄핵될건데 ㅇㅇ(175.208) 09:02 67 1
16639548 국힘 갤 화교 주딱 정보 달림!!! 쿠바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68 0
16639547 근데 한남들은 시위도 잘 안나가지 않냐 [1] ㅇㅇ(118.223) 09:02 31 0
16639546 중국위성국 싫다!!미국 31째주 할란다 빼애얚➿+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30 0
16639545 페미년들 길거리에서 이제 못 설치겠노 야갤러(59.26) 09:01 37 0
16639544 지역감정 조장 세대갈등 조장 나라 사분오열시킨 윤두창80 야갤러(211.216) 09:01 20 0
16639543 08 야갤러(222.113) 09:01 136 0
16639541 폭도들 무기징역 때리고 내란수괴 사형시켜라 야갤러(223.38) 09:01 63 5
16639540 이제는 ㄹㅇ 틀튜버들 체포영장 뽑을듯ㅋㅋㅋㅋ [23] ㅇㅇ(175.115) 09:01 1200 123
16639538 정보) 미국은 이대남들이 죽도록 싫어하는 김대중 목숨 구해줌 ㅇㅇ(106.101) 09:00 26 1
16639537 검찰 <-- 왜 조용함 [4] ㅇㅇ(175.120) 09:00 108 0
16639536 언제쯤 전쟁날거 같냐? 야갤러(175.192) 09:00 88 0
16639535 헌법에 명시된 계엄법은 계엄 선포시 국회에 지체없이 통고해야함. ㅇㅇ(118.235) 09:00 74 3
16639534 이젠 폭도들도 중국인이냐? [2] ㅇㅇ(223.38) 09:00 94 5
16639533 윤카콜라 팩트 떴다 ㄷㄷㄷㄷㄷ [4] ㅇㅇ(175.119) 09:00 128 2
16639532 어떻게 집회 구성원이 [3] ㅇㅇ(61.77) 09:00 145 4
16639531 속보) 법원에 깝치던 두창이 근황...jpg [1] 야갤러(59.7) 09:00 173 5
16639530 헌재가면 구속된거때문에 탄핵 확정이냐? [3] ㅇㅇ(119.197) 09:00 50 0
16639529 동덕여대 욕하더니 지들이 그러고 있놐ㅋㅋㅋㅋㅋ 야갤러(223.38) 09:00 67 3
16639528 극우 지역주의자, 과대망상증 발악하게해 고기방패 만든 윤두창 62 야갤러(211.216) 09:00 17 0
16639527 한녀 판사인거 부터가 나거한 예하 민주당 부하 [1] ㅇㅇ(106.101) 09:00 83 5
16639525 추성훈 유튜브 보니까 자극되네 ㄹㅇ ㅇㅇ(115.20) 08:59 141 0
16639524 동덕여대 엔딩 날 예정 ㅋㅋㅋ [2] ㅇㅇ(121.254) 08:59 99 4
뉴스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신정윤, 연극 '뷰티풀라이프' 합류….1월 26일 첫 무대 디시트렌드 01.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