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약 이행 제로, 의료파탄, 수천 국민이 윤석열땜에 목숨 잃었다50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211.216) 2025.01.19 05:20:18
조회 15 추천 0 댓글 0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가치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역사의 아픔이 부박한 정치적 계산으로 짓밟히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보편적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위해 피 흘린 지난하면서도 존엄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여성과 노동자와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한 박절한 혐오와 적대를 본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모든 시민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사회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이태원 참사 이후 첫 강의에서 출석을 부르다가, 대답 없는 이름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지 못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학생의 안녕을 예전처럼 즐거움과 기대를 섞어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안타까운 젊은 청년이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어도, 어떠한 부조리와 아집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알지 못한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군휴학을 앞두고 인사하러 온 학생에게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고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하지 못한다.


나는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이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팔다리가 번쩍 들려 끌려나가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우리의 강의실이 어떠한 완력도 감히 침범하지 못하는 절대 자유와 비판적 토론의 장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파괴적 속도로 진행되는 대학 구조조정과 함께 두 학기째 텅 비어있는 의과대학 강의실을 보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 교육의 토대가 적어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지탱되기에 허망하게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수많은 격노를 듣는다. 잘못을 해도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격노의 전언과 지리한 핑계만이 허공에 흩어진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잘못을 하면 사과하고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경계가 무너지며 공정의 최저선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고 듣는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공정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해 성실한 삶을 꾸려가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보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신뢰와 규범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규범을 지키는 것이 공동체 유지의 첩경이라 말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수많은 거짓을 목도한다. 거짓이 거짓에 이어지고, 이전의 거짓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진실을 담은 생각으로 정직하게 소통하자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매일 말의 타락을 보고 있다. 군림하는 말은 한없이 무례하며, 자기를 변명하는 말은 오히려 국어사전을 바꾸자고 고집을 부린다. 나는 더 이상 강의실에서 한 번 더 고민하여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말을 건네고 서로의 말에 경청하자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하루하루 부끄러움을 쌓는다. 부끄러움은 굳은살이 되고, 감각은 무디어진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나는 하루하루 인간성을 상실한 절망을 보고 있고, 나 역시 그 절망을 닮아간다.


어느 시인은 “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하지만 그는 그 절망의 앞자락에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리라는 미약한 소망을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두었다.


나는 반성한다. 시민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나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나는 취약한 사람이다. 부족하고 결여가 있는 사람이다. 당신 역시 취약한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취약하기 때문에, 함께 목소리를 낸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인류가 평화를 위해 함께 살아갈 지혜를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역사의 진실 앞에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모든 사람이 시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갖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배려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이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럼없이 표현할 권리를 천명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우리가 공부하는 대학을 신뢰와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잘못을 사과하는 윤리를 쌓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신중히 동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정한 규칙을 찾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서로를 믿으면서 우리 사회의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진실 앞에 겸허하며, 정직한 삶을 연습하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다시 존중과 신뢰의 말을 다시금 정련하고 싶다.


우리는 이제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현실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만들어갈 우리의 삶이 어떠한 삶일지 토론한다.


우리는 이제 폐허 속에 부끄럽게 머물지 않고, 인간다움을 삶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말과 현실을 발명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낸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을 즉각 사형 하라!50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16640259 원래 잃을게 없는 새끼들이 제일 무서운거야 야갤러(122.153) 09:36 11 0
16640258 찢이랑 개딸보다 못한게 윤두창이랑 폭도견들임 [1] ㅇㅇ(175.223) 09:36 28 0
16640257 본인이 벌벌 떨고있는 고졸학폭범 배인규면 개추 ㅋㅋ ㅇㅇ(61.77) 09:36 21 0
16640256 폭도견 때문에 윤카 구속된게 맞으면 개추 ㅇㅇ(118.235) 09:36 30 0
16640255 병돈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6 25 0
16640254 이재명은 불구속인데 왜 대통령은 구속이냐? [2] ㅇㅇ(118.235) 09:35 52 0
16640253 지금부터라도 중국어 공부해라 [1] ㅇㅇ(211.36) 09:35 39 0
16640252 윤 공주 라방킴ㄱㄱㄱ 3f 야갤러(220.122) 09:35 10 0
16640251 둘 중 어떤 삶이 더 낫냐 ㅇㅇ(211.205) 09:35 14 0
16640250 편순이 내여자...♡ 우리 애기 사랑해 ㅇㅇ(118.235) 09:35 20 0
16640249 극우세력들 무섭네 사법부꺼지 공격하다니 야갤러(223.39) 09:35 48 1
16640246 폭도들 즈그 수령이랑 똑같노 [1] 야갤러(183.103) 09:35 42 1
16640245 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16 0
16640244 매국벌레 ㅇㅇㅇ(118.220) 09:35 9 0
16640243 좋은소식) 헌재 판결날 < 도파민 파티 한번 더함 ㅇㅇ(125.178) 09:35 15 0
16640240 주변 증인을 다 죽어나가는건 증거인멸이 아니래 ㅇㅇ(112.152) 09:35 10 1
16640239 두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6 0
16640238 인사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19 0
16640237 공약 이행 제로, 의료파탄, 수천 국민이 윤석열땜에 목숨 잃었다33 야갤러(211.216) 09:35 7 0
16640236 야 이걸 폭도라고하면 너무 귀엽잖아 ㅋㅋ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83 6
16640235 솔직히 야물농장 >>폭동견임 관심무 ㅇㅇ(175.202) 09:35 10 1
16640234 08 야갤러(222.113) 09:35 21 0
16640233 말해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14 0
16640232 [속보] 윤석열 끝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87) 09:35 57 0
16640231 이재명 견제후보 김문수노? ㄹㅇ? [1] 탑쥐v3(58.123) 09:35 14 0
16640230 씨발놈들 대가리나 지지자란 놈들이나 [1] ㅇㅇ(49.163) 09:35 28 1
16640229 경찰이 특전사보다 낫네 ㅋㅋㅋㅋㅋ [1] ㅇㅇ(211.178) 09:35 29 0
16640228 폭동 일으킨 내란견들 사형 시켜야겠지? ㅇㅇ(223.38) 09:35 18 1
16640227 진짜 틀딱들 연금 몰수해야 한다니까 [1] 구토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34 0
16640226 경상도 너그들은 전라도 못이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129) 09:34 17 0
16640225 얘들아 이 실베문제 도저히 못풀겠는데 답이 뭐냐? ㅇㅇ(118.235) 09:34 23 0
16640224 틀구이 <<~~~ 지들이 부추겼으면서 지들은 뒤에 빠짐ㅋㅋ ㅇㅇ(218.153) 09:34 19 2
16640222 나경원이 손절 칠정도면 ㅈ된게 맞음 [1] 야갤러(211.55) 09:34 72 2
16640223 희귀짤) 윤석열 수영복 짤 ㅇㅇ(223.39) 09:34 38 0
16640221 일제 노덕술처럼 비리숨기려 상대 악인취급한 악마새끼 윤석열57 야갤러(211.216) 09:34 12 0
16640220 윤석열 끝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87) 09:34 27 1
16640219 현대해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20 0
16640218 웃기긴하네 수상하게 주변이 살자하는 놈은 불구속 [3] 미역국맛없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45 3
16640216 근데 백골단부터 저능아 인증하긴 했네 ㅇㅇ(118.235) 09:34 13 0
16640215 윤두창은 구속인데 이재명은 왜 구속 아니냐고? 억까니까 ㅂㅅ아 야갤러(218.39) 09:34 23 1
16640214 이새끼들은 인생 조진거임 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3.38) 09:34 84 5
16640213 어남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19 0
16640212 https://youtu.be/MLJ59C8V3xs?si=lHmBBm6C ㅇㅇ(118.235) 09:34 20 0
16640211 ㅂㅈㅌ은 몰라요 ㅈㅈㅌ도 몰라요 ㅇㅇ(106.102) 09:34 15 0
16640210 주제도 모르고 미일에 달라붙은 빵쯔를 참교육 ㅇㅇ(119.200) 09:34 36 1
16640209 한동훈 총선때 분명히 부정선거 걱정 말라고 말했는데 ㅇㅇ(211.36) 09:34 40 2
16640207 조갑제 "한국 보수, 尹에 줄 서면 앞으로 100년 간 집권 불가능" ㅇㅇ(112.187) 09:34 56 1
16640208 폭도새끼들 두창이 구속도 묻어버렸노 ㅇㅇ(223.38) 09:34 31 0
16640206 정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30 0
16640205 윤상현 "이재명도 불구속 수사하는데 尹은…저잣거리 조롱 목적" [1] 멋진사나이7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46 0
뉴스 대성, 세븐틴 호시‧도겸과 ‘유라인’ 연대… “승관, 위기감 느낄 것” (‘집대성’) 디시트렌드 01.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