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야갤에 왔다.

새벽마다 나는 야갤에서 아무도 들어주지않는,아무도 보지 않는,

아무도 관심같지 않는, 글을 쓴다.

나의 활동시간은 01시~07시.

이시간동안 나는 새뱍야갤에서 주르르의 관한 글을 써내려간다

이미 많은 야붕이들은 나를 차단한지 오래...

그저 나를 차단하지 못한 유동들이 조회수를 높여준다...

내글에는 답글이 안달린다.

그저 나의 존재를 관망하는 태도로 지켜볼 뿐이다.

아무래도 좋다.

나는 학창시절 5분단 맨 마지막 줄에서 있을때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이 야갤은 어떠한가 말인가.

내가 그저 나의 여신 주르르에 관한 의미없는 글을 써내려가도

조회수는 최소한 2자리를 넘지 않은가?

현실에서 내가 1년동안 대화한 사람이 2자리가 넘긴 하는가?

이처럼 현실을 초월하는 도파민은 내가 야갤을 접지못하는 이유

를 준다.

오늘도 해가 뜬다.

아버지는 회사에 나가신다.

방문 틈 사이로 어머니의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빛이 새어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야갤을 달린다.

그것이 내 삶이다.

나는 라면봉지를 주먹으로 내려쳐 부수고 라면스프를 섞는다.

이것이 내 저녁이다.

나는 이 스프섞인 라면조각을 충실히 입에 집어넣는다.

나는 해가뜨는 7시가 저녁이다.

나는 출근하는 7시가 저녁이다.

나는 무너지는 내인생이 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