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설 - 20##년 #월 ##일

조련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4 13:21:26
조회 30 추천 0 댓글 0



20##년, 세계 경제는 극심한 불황에 접어들었다.

팬데믹과 그로 인한 공급망 차질, 그리고 여러 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쳐, 글로벌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정책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은 원화 약세와 물가 상승에 시달리며,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3%, 4%로 올렸고, 이는 많은 가계와 기업에게 극단적인 부담을 안겨주었다.

대출 금리가 치솟고, 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기업들도 고금리에 발목이 잡혀 투자를 줄이고, 고용을 감소시켰다. 경제는 점점 더 위축되었고, 실업률은 급등했다.





하위 계층과 중소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부채의 굴레에 묶여 있었고,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대출 상환 부담은 더 커져만 갔다.

이들은 더 이상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고, 실업과 빈곤은 더욱 심화되었다.

반면, 상류층과 대기업들은 금융 자산을 다각화하고, 해외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번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산 가치를 방어하며 더욱 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불공정하게 느꼈고

금리 인상은 상류층과 하층민의 간극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시민들은 거리를 가득 메우며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고, 이는 정치적 불안정성을 키웠다.





그러나 그때, 디지털 화폐와 모바일 신분증이 등장하면서 세상은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ABCD(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사람들에게 물리적인 지갑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확인, 결제, 송금, 그리고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초기에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류층의 경제적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도구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해킹 사건이 터지며, ABCD 시스템의 보안에 심각한 구멍이 발견되었고,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든 정보가 디지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디지털 신분증이 해킹 당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보와 자산을 잃게 되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ABCD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이제 사람들은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만 모든 경제 활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마이크로칩은 디지털 화폐뿐만 아니라, 신분증의료 기록금융 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는 장치였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이를 윤리적 논란과 자유의 침해로 반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먼저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고 이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 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경제적 혜택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를 통한 편리한 삶을 원하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칩 삽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칩을 삽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제적 차별을 겪기 시작했다.

비칩 사용자들은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했고,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외부인이 되었고, 정부는 비칩 사용자들을 경제적 낙오자로 규정짓기 시작했다.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점차 소외되고, 그들은 경제 시스템에서 밀려나는 존재가 되었다.





이 모든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경제 불황과 그로 인한 금리 인상에서 시작된 위기였다.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편리함과 안전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것은 결국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비칩 사용자들은 단지 사회적 배제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고, 강제 노동과 신체적 고문을 받으며 존재 자체가 부정당했다.

디지털 시스템에 의한 강제 통제는 그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하며,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았다.

이들은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 시스템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한 소외와 학대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을 통한 통제 사회는 자유와 인간 존엄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세상을 만들어냈다.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제적, 사회적 고립 속에서 학대와 고문을 받으며, 디지털 시스템의 완전한 통제 하에 살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았고, 기술과 통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로 변해버렸다.




6efe9c65a9917be864afd19528d52703e800018d9042

위 내용은 소설입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16111319 미미미나 재업 [1] ㅇㅇ(211.234) 02:25 538 3
16111318 성탄절 병신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99 0
16111316 빈유인데 [1] ㅇㅇ(211.234) 02:24 719 9
16111314 크리스마스이브 야외에서 이거봄 ㄷㄷㄷ ㅇㅇ(223.39) 02:24 306 0
16111313 사실 찐따 맞음.. [5] 히라부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331 2
16111311 미미미나 어디갔냐 야갤러(211.234) 02:24 44 0
16111310 고어 ㅈ도아니구만 엄살뭐노 [1] ㅇㅇ(222.100) 02:24 108 1
16111309 미미미나 좀 야갤러(118.235) 02:24 72 1
16111307 이거 품번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500 1
16111304 고어짤 달려줘 야갤러(118.235) 02:24 365 0
16111302 성탄절 병신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332 1
16111301 서양인 털민 중3 강간 기념 야갤러(118.235) 02:24 374 1
16111300 야수니 자고 인낫는뎅 ㅠ 야갤러(221.146) 02:24 412 1
16111295 형들 이야동 알아? [2] ㅇㅇ(122.40) 02:23 487 1
16111294 오피스룩 ㅁㅌㅊ? [2] ㅇㅇ(211.234) 02:23 714 6
16111292 이글 보는순간 본사람 엄마아빠 즉사.jpg [1] 야갤러(220.65) 02:23 602 58
16111291 여친과거 쩌네.. [2] Jdjdj(211.234) 02:23 485 0
16111290 인생의 전성기 이미끝낫으면 개추 ㅇㅇ(175.124) 02:23 54 0
16111289 오늘 야갤 쉽지 않노 [3] 야갤러(220.70) 02:23 210 0
16111285 교복 야순이 ㅇㅇ(118.235) 02:22 583 1
16111284 메좆 그씹새끼 총선전에도 윤석열 졸라 깠었지 스까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79 3
16111283 내일 광화문 오징어게임 주변 얼씬도 하지마라...ㄷㄷㄷ [1] ㅇㅇ(117.111) 02:22 264 2
16111282 수원 선거연수원 90명은 무슨 교육을 받고 있던걸까?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226 1
16111280 노무현 야갤러(211.235) 02:22 243 0
16111279 조카 태어나면 디게 잘해줘야지 야갤러(118.235) 02:22 283 0
16111278 5성 뽑으면 하루 50씩 채굴한다 야갤러(110.12) 02:22 234 0
16111276 나 한녀 상위 1퍼임 [6] 히라부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53 4
16111274 이준석 성접대 녹취록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379 5
16111273 ㄴ안궁금하면 개추 ㅋㅋ 야갤러(175.124) 02:22 27 0
16111272 중력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짤 [1] 야갤러(49.172) 02:22 266 0
16111270 크리스마스에 새벽야갤따위나 하는 본인이 한심하면 개추 ㅋㅋㅋ ㅇㅇ(61.253) 02:22 191 3
16111269 진짜 마지막 경고다 야짤 올리는 애들 경찰서 간다 올리지마라 야갤러(175.193) 02:22 235 0
16111268 미미미나 올리면 ㄹㅇ 선물줌 야갤러(211.234) 02:22 32 0
16111267 모욕죄로 전과 4범인데 ㅁㅌㅊ? [7] ㅇㅇ(223.39) 02:22 344 1
16111266 얘들아 오늘 몸조심해라 [3] 야갤러(61.40) 02:22 593 5
16111265 갸룬지 캬룬지 낚시하는새끼 좆같노 [1] 야갤러(211.235) 02:21 279 0
16111263 여자한테 번호 따인적 있다 개추 야갤러(211.234) 02:21 158 10
16111262 신고했으면 본인도 피해받을 각오해라 ㅇㅇ(121.0) 02:21 50 0
16111261 지구는 사실 평평함 야갤러(211.198) 02:21 54 0
16111260 크리스마스선물좀주세요 [4] 스쿠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351 0
16111258 크리스마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13 2
16111257 쥬지 비교할 사람 [6] ㅇㅇ(118.235) 02:21 128 0
16111256 다들 여자친구랑 어디 놀러감?, 야갤러(220.65) 02:21 380 0
16111255 스웨디시 왔다 [2] ㅇㅇ(211.234) 02:21 590 4
16111254 성탄절 병신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394 0
16111251 당근에서 노트북 여자한테 샀는데 야지 사진있음 ㅋㅋㅋ [3] 야갤러(182.228) 02:21 197 0
16111249 닭장이 뭔데 씹덕들아 [2] 야갤러(211.234) 02:21 59 0
16111248 어린여사친ㅁㅌㅊ? [1] 야갤러(211.235) 02:20 635 1
16111246 알몸 ㅠ [1] 야갤러(221.146) 02:20 579 1
16111245 미미미나 좀 야갤러(118.235) 02:20 48 0
뉴스 ‘무빙’, 첫 방송부터 인기…강렬한 액션과 몰입감 선사 디시트렌드 12.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