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친구에게 이천만원 받고 이름을 팔았습니다

ㅇㅇ1(220.125) 2024.12.14 12:15:26
조회 36 추천 0 댓글 0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당황스러워서 글이라도 써봅니다





우선 저는 27살 남자입니다 진천에서 고등학교때까지 살다가 대학을 청주로 와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초등학교 때 알고 지냈던 친구를 대학에서 만나서 다시 친하게 지냈다가 대학 졸업 하고는 연락을 다시 한번도 안했어요 


그런데 두 달 전쯤에 그 친구한테 갑자기 전화가 와서 대뜸 무리한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부탁이 제 이름을 본인에게 팔라는 겁니다. 


그게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제가 뭔 소릴 하는거냐고 웃으며 넘겼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로 이름을 팔아달라더군요


처음엔 무슨 사이비에 들어갔나? 싶었습니다 그도 그럴께 이 친구가 좀 맹한면이 있긴 했었거든요


그래도 이름을 팔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설명을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말해주길 자기 아버지가 아픈데 이게 무당이 말하길 이름을 바꿔야하는데 그냥 바꾸는게 아니라 기운이 좋은 사람이름을 얻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그 얻는다는게 돈으로 산다는 이야기구요


그리고 친구는 제가 기운이 좋다고 생각해서 부탁하는 거더랍니다


저는 이 이야길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도 그럴께 뭔가 꺼름직 하잖아요? 이름을 팔다니


여튼 그렇게 끊었는데 그 친구가 돈은 넉넉하게 주겠다고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걍 이때 차단을 했어야 했기도 싶네요 


거두절미 하고 친구가 이천만원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살짝 혹하긴 했습니다 아직 학자금 대출도 남아있고 원룸 탈출해서 전세로 돌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이름을 팔기로 했습니다 찝찝하긴 했는데 그래도 사람하나 살리고 꽁돈도 생기니 좋은 일이지 뭐 하고 넘기려고 했어요


돈은 현금으로 받기로 해서 친구랑 만나서 이야길 했습니다 


만나서 하는 말이 제 이름을 바꾸는 데 이름은 그 친구 아버지 이름으로 바꾸라더군요


그게 무슨소리냐 했더니 그렇게 해야 효염이 있다는 겁니다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고 나중에 따로 또 개명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그 친구 아버지 이름으로 개명신청하고 친구 아버지는 제 이름으로 개명신청 했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나고 개명신청이 통과되서 저는 그 친구 아버지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그 뒤로 느낌이 이상합니다


제가 지금 서울에서 월세살이를 혼자 하고 있는데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뭔가 오싹한 기운이들고 춥다는 느낌? 을 받습니다 


겨울이라 그런 건가 싶었는데 이게 유독 이상하리만치 느낌이 이상해요


집에서 혼자 저녁먹으면 유튜브를 보는 편인데 영상에 집중하다가도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고 괜히 소름이 돋습니다 


얼마전에는 가위에도 눌렸습니다 제대로 본건 아닌데 행서 안쪽 (제 침대 맞은편에 바로 행거가 있습니다)에 뭔가 웅크려 있더군요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그 검은 형체? 같은 게 제 배 위로 올라오고 저는 그대로 몸이 굳었습니다 


알람소리에 눈뜨니 다시 아침이고... 이런게 반복된게 이주째인데 요즘은 통 입맛도 없고 가위도 눌리니 잠자기가 무섭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누나 집에가서 자는데 가위는 없어졌지만 그 쎄한 느낌은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누나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라곤 했지만


저는 뭔가 그냥 그 느낌이 이상합니다 정말 누가 날 보고있는 느낌이 너무 강해요 엊그제 친구에게 전화도 해봤지만


번호가 바뀐건지 저를 차단한건지 받질 않더라구요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미신을 잘 믿는 편이 아니었는데 진짜 이름하나 바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혹시 무당이라도 찾아가야하는지... 이런 현상이나 사건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15897789 틴핵반대 집회에 이쁜 야고딩들 존나 많노ㄷㄷ [1] ㅇㅇ(121.174) 14:00 36 0
15897788 광화문에 산송장냄새나는 틀딱밖에없는 데 일반인 ㅇㅈㄹ ㅇㅇ(121.163) 14:00 47 1
15897786 나 공무원인데 부정선거 믿으면 [3] ㅇㅇ(211.36) 14:00 85 1
15897785 찢주당 또 여론조작했노 ㅇㅇ(39.121) 14:00 79 4
15897784 다 큰 어른들이 응원봉 흔들고 지랄하는게 ㅈㄴ 웃김 [2] ㅇㅇ(49.170) 14:00 51 3
15897783 숫자딸치는 두창견 << ㅈㄴ 웃기면 개추ㅋㅋ 야갤러(211.234) 14:00 29 3
15897782 팩트는 나라가 건강해지고 있다는거임 세상에서가장맛있는라면강해린과함께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49 0
15897781 윤카는 가결되도 다 계획이 있다 틀구이들아 ㅇㅇ(222.97) 14:00 54 0
15897780 너네도 누나랑 여동생 보빨 심부름 하면서 사냐? 야갤러(106.101) 14:00 30 1
15897779 선결제 ㅅㅅ 소금빵 성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61 0
15897778 광화문 뭔 순식간에 늘어나냐 ㅋㅋㅋ [3] ㅇㅇ(106.101) 14:00 187 9
15897777 뭐만하면 100만명 ㅇㅈㄹ하는거 안지겹나 동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32 0
15897776 현재 광화문 상황 보아하니 야갤러(118.235) 13:59 56 1
15897773 좌빨평균 ㅋㅋ 라이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9 62 2
15897772 탄핵반대참여자 어마어마한 인파 실시간 연합뉴스라이브 야갤러(218.48) 13:59 28 1
15897771 광화문 2030남자 없어? 같이 좀 있자 ㅇㅇ(211.187) 13:59 24 0
15897770 [속보] 윤석열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예토전생 시전 ㅇㅇ(121.174) 13:59 25 2
15897769 광화문 여의도 지금 인원 어느정도 되냐? [1] 야갤러(1.246) 13:59 54 0
15897768 일반인들도 이상함을 느낀듯??? [81] 고양이폴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9 10167 796
15897767 광화문집회 드론 300만명 지하철꽉참 못나온다 야갤러(124.58) 13:59 80 1
15897766 여의도 가야되냐? 진짜 여의도가 머리수 적음? [3] 야갤러(223.38) 13:59 59 0
15897765 윤석열이 짱개 간첩 저격해서 못나오는거 아님?? 야갤러(39.7) 13:59 14 1
15897764 여의도 번따하러 왔는데 사람 ㅈ도 없네 ㅋㅋ ㅇㅇ(39.116) 13:59 44 1
15897763 한동훈 사살명령 조국김어준 체포후 구출해 북괴로 위장 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9 24 0
15897762 진짜 보수 좆망했네 광화문에 노인네들밖에 없음 ㅋㅋㅋ ㅇㅇ(121.163) 13:59 56 0
15897761 민주당 ㅈ댔노 ㅋㅋㅋㅋㅋㅋ 탄핵해도 ㅈ되고 탄핵안되도 ㅈ되네 ㅇㅇ(118.235) 13:59 113 3
15897760 선결제 김밥밖에 못먹었다 ㅅㅂ [1] ㅇㅇ(211.36) 13:59 110 0
15897759 탄핵으로 너무 마음 쓰지말고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함 ㅋㅋ ㅇㅇ(218.101) 13:58 31 3
15897758 씨발ㅋㅋ 이게 한줌이냐?ㅋㅋㅋㅋ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254 17
15897757 근데 확실히 탄핵반대집회에 젊은 사람 꽤 있음.jpg [1] 디씌젼용야이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133 0
15897756 꼬우면 이기시던가 ㅋㅋㅋ 빡튜브(112.154) 13:58 85 0
15897754 부정선거가 사실이면 윤석얼도 부정선거냐?? [6] 야갤러(118.235) 13:58 62 0
15897753 워낙 시팔 언론까지 일방적으로 저지랄 하니까 ㅇㅇ(182.225) 13:58 35 1
15897752 TK 62%도 “탄핵 찬성”…尹 취임 후 최저 지지율 ㅇㅇ(106.102) 13:58 90 2
15897751 나이 32인데 광화문집회 가는거 오바임? [5] deaf39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100 0
15897750 짱개 애들 여의도 광화문 착각한거 아니노? 야갤러(39.7) 13:58 44 3
15897749 여의도 씨발 ㅋㅋㅋㅋ 개좆만큼모여서 탄핵되것냐 ㅋㅋㅋ [1] 야갤러(223.38) 13:58 70 4
15897748 좌빨멸망) 윤석열 여가부 예산 증액 팩트....real [1] 릭라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85 3
15897747 광화문 집회에 틀딱밖에 안보이는데 이게 여론이구나 ...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115 1
15897745 반대고 찬성이고 밖에 존나 추운데 병신들 ㅋㅋ ㅇㅇ(61.101) 13:58 26 0
15897744 홍어새끼들 올라오다가 말라 뒤졌냐? ㅇㅇ(218.156) 13:58 11 1
15897743 신기한게 더불어민주당보다 김정은이 중국을 더 싫어함 야갤러(118.235) 13:58 21 0
15897741 탄핵가결을 떠나서 지금 찬성시위나가는 사람들은 야갤러(175.223) 13:58 36 3
15897740 2030남성도 ㅈㄴ 억울하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7 50 1
15897739 실시간 야뭉이 선결제 투어 중 ㄹㅇ... jpg [53] 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7 3675 195
15897738 여의도 중공군 지원 언제오노?? ㅇㅇ(117.111) 13:57 19 0
15897737 오늘 탄핵 될거 같기는 하지? ㅇㅇ(211.60) 13:57 19 0
15897735 응원봉 없는건 좀 긁히긴 함 ㄹㅇ; 야갤러(211.234) 13:57 29 0
15897734 조국도 표결하냐???? [3] 야갤러(117.123) 13:57 90 0
15897733 두창견들 숫자딸 치는거보니깐 진짜 탄핵이 코앞이긴하네 ㅋㅋㅋ [1] 굥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7 56 0
뉴스 아이유, ‘尹탄핵 집회 참여’ 유애나 위해 역조공…“언 손, 조금이라도 따뜻하길”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