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저학년: 짝꿍한테 맨날 선굿기 당해서 넘어올때마다 존나 꼬집힘 당함,그리고 용돈 받는 날 태권도 형아들한테 맨날 삥뜯기고 다님,그 시절 놀이터는 누가 트롤플레이해도 깍두기로 봐주던 시절이었는데 사회성이 결여되고 자존심만 세서 깍두기 안하려고 애들이랑 싸우다 결국 놀이에서 껴주지 않고 그 뒤로 자존심있어서 놀이터 안가는건 본인이 쟤들이랑 놀기에는 내가 너무 뛰어나다고 이빨 털려고하지만 어버버버거려서 부모님 앞에서는그랬구나~하면서 사과 깎아주고 기분 풀어주지만 사과 쿰척쿰척 먹는 동안 안방에서 소리없이 눈물

초딩 고학년:본격적으로 물리적 폭력 당하면서 더 움츠러들고 이때부터 척추가 휘어져 척추층만증이 생김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자리를 앞에 앉을 때마다 뒤통수,자기 자리 뒤쪽에 지우개 가루가 많아지고 뒤에서 키득거리는 소리가 많아짐, 후드티 입고 가는 날에는 모자가 쓰레기장 되는 건 덤 그리고 이 때부터 다닌 수련회,수학여행 전부 다 선생님 옆에 앉음 뒷자리도 가보고 싶지만 그들만의 특권임 그리고 투니버스 만화보면서 속으로 자기 괴롭히는 애들 참교육하는 뇌내망상 계속 함 그런데 막상 앞에 서기만 움츠러들기만 함

중.고등학생:물리적 폭력 당하는 건 여전함 아니, 더 심해짐 그리고 새로운 시작하자고 맘 먹었지만 그동안 괴롭히던 같은 초등학교 출신들로 인해서 전교에서병신낙인찍힘(근데 이것도 시간문제였지 결국 병신낙인 찍힐 예정이었음), 맨날 자기 실내화 가방 던져지고 있음, 쉬는 시간에 자는 척하면서 근처에 있는 애들이 웃긴 말하면 웃참하느라 바쁨, 이 때부터 애들이 점점 난폭해지지만 본인은 점점 움츠러듬, 그러면서 가오는 잡고싶어서 본인이 쳐맞고 쿵쾅쿵쾅  쫓아는가지만 막상 일진들이 멈추면 아무 말도 못하고 어버버버거림 그리고 이젠 보통 애들도 만만하게 보고 때리고 교실로 튀고 뒷문 닫고 문창을 통해 뻑큐날리는데 본인 빡쳤다고 들어가지는 못하고 뒷문 발로 차기만하고 씨익거리면서 돌아감, 본격적으로 여드름 폭발하고 운동은 하지도 끼워주지도 않아서 진짜 파오후처럼 변함, 맛있는 메뉴 나오면 진짜 먹고 싶지만 급식실 혼자 가기싫어서 굶고다님 본격적으로 여자애들 손잡고 다니는 애들이 부러워서 자기전에 운동해서 일진애들 패서 여자애들한테 고백 받는 상상하지만 현실은 학기말 롤링페이퍼에서 남자애들한테는 조롱받고 여자애들한테는 내년에는 친하게 지내자~1줄받음 그러면서 '얘가 나한테 관심있낭?' 쿰척쿰척

성인:학창 시절과 다르게 물리적 폭력은 없지만 길가다가 '야 쟤 니 남친이다'로 돌림빵 당하는 중 그리고 이때 초딩 고학년때부터 앓던 척추 측만증이 디스크로 변하고 결국 신검 4급 판정 공익감 근데 거기서 일을 시키니 일은 못하고

쳐먹기만해서 공무원들 매일이 지옥임 그리고 디씨 공익갤에서 식비 7000원 갖고 어떻게 사냐고 불평하는데 한 끼에 치킨 2마리에 삼김5개 펩시 1.5L 먹음 전역 후에도 학력없고 자격증조차 없는 그는 매일 게임에 빠져 살다 부모님은 걱정이 더 늘어나기 시작 결국 엄마가 나가서 일 좀 하라 하니깐 "아 지금 알아보고

있잖아!!"소리침 이 순간만큼은 발음이 똑바르고 목소리 가장 큰 순간임 그렇게 살아가는 념글주작충들은 오늘도 관심을 얻기위해 야갤에서 개추주작기를 돌리며 혼자와의 싸움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