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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인데 계엄사태에 대한 고찰을 글로 써봄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39.112) 2024.12.04 15:59:42
조회 230 추천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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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소에 취미로 글 쓰는 사람이라 써봄
갑자기 영감 받아서 급하게 쓰느라 틀린부분 있어도 양해좀
왜올리냐고? 그냥 기행이 하고싶음


계엄사태에 대한 고찰
나는 이 사태에서
큰 감동을 느낀 요소가
두가지 있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국회로 모여 달라고 호소한 후
담을 넘으며까지 국회로
몸 사리지 않고 진입하는
이재명이었다
내가 평소에 알던
이재명이 아니었다
권력을 이용해
사법리스크를 졸렬하게 피해다니는
범죄자가 아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기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빠르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모범적인 정치인이었다
이는 단지 현명해서가 아니다
군부독재시절 최전선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판단이 가능했다
그 누구도 계엄이란 사태에는
혼란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중심에서 활동하던 그들은
누구보다 이 나라를 잘 알며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포고령엔 모든 정치 활동을
금지하였고
이를 어길 시
처단한다고 쓰여있었다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국회에 모인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190명의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내가 알던 그들이 아니었다
내가 알던 정치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바보 멍청이가 아니었다
그들은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기나긴 2시간이 지나고
국회의장은 망치를 세 번 두드린다
계엄령 해제 의결안이
190대0으로 가결되었다
나는 여기서 기분이 이상했다
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어떤 나의 의견을 고수해야 하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하나
평소에 하던 조각조각의 생각들은
각자 다른 인격이 되어
모두 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다
이 상황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가 아닌 진보한 것이다
더 이상 계엄이라는
최대 권력을 행사 하더라도
함부로 국민의 권리를
제한 할 수 없는
국민이 지도자 위에 있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뤘음을
새로운 역사로써 증명한 것이다
예전 처럼 국민은
권력자의 한번의 손짓만으로
통제 당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국민은
사회에 맞춰 돌아가는
그저 하나의 톱니바퀴가 아닌
위대한 개개인이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얼마 되지 않아
국회 앞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수만명의 시민들로 가득찼다
그저 늙은이라 생각했더 그들은
이 나라의 역사와 함께했다
그들 또한 무엇을 해야 했는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었다
추운 겨울 밤
그들은 마다하지 않고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었지만
민주주의로 하나 되어
새벽까지 남아 깃발을 흔들었다
국회의원이 국회로 향할 수 있게
길을 터주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국가다
그런데 이런 사태가 왜 터졌을까
이런 완벽한
민주주의 시스템을 갖추고
현명한 정치인들을 보유했음에도
왜 국회는 굴러가지 않았고
왜 정치인들은 바보짓을 했는가
나는 그 이유를
이 나라의 주인이
바람직한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한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국민들은 나라의 주인으로서
나라를 잘 다스려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무관심했다
국민들의 권력은 세졌지만
그만큼의 필요한 정치성장을
과연 우리가 거쳐왔을까
2016년을 기점으로
여러 사건에 의해
국민들이 분열되기 시작했다
세월호 수사내용부터
무슨역 살인사건
이태원에 각종 제더 갈등
얼마전 동덕여대도 그렇고
뉴스 헤드라인은
매일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되어 있었다
국민이 큰 권력을 가진 동시에
극성 세력도 큰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살기위해 정치를 이용했고
소수지만 큰 목소리를 내었다
그들은 극단적인 의견을 내었고
교묘하게 대중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곧 대중의 소리로
정치인들을 속였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알고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이름아래
그들의 권력은 막강했고
그들의 뜻에 따라
바보짓을 하며 경쟁하고
국회를 초토화 시키기 까지 하며
살아남아야 했다
광기에 빠져있는 그들아래
정치인들도 어느 순간
광기에 빠져버렸고
악순환은 계속되에 그 극단성과
양극화는 심해져갔다
이 문제는 바로 터지지 않는다
단단한 국가 시스템과
현명한 정치인들은
자결을 택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나
우리는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시한폭탄에 화약을 넣고
있었던 것이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척결을
계엄의 명분으로 삼았다
사실 간첩이나 여러
반국가 세력이 이 나라와
이 나라 대중 속
이 나라의 정치 속
이 나라의 국정 속에
숨어있던 사실은
몇몇 간첩 검거 사례를 보면
그 명백함을 알 수 있다
그럼 그들은 모두
반국가 세력인가
아니다
그들은 그저 광기에 휩싸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국가 세력은 그저 거기에
올랐탔을 뿐이다
걔네 하는 짓이 원래 그런거다
자연스럽게 섞여들어 꿀빨고
가끔 부추기기도 하고
그러는 일 말이다
그리고 소수의 이 사실을 아는
지식인들이 있었다
그들 또한 국민이고
주인으로서 다른 주인
국민들에게 저 절실히
뭔가 잘못되어가고있음을
알렸어야 했다
그리고 무관심한
정치에 무관심한
나랏일에 무관심한
그 몹쓸 주인들은
국민들은
그 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노력 조차 하지 않으며
자신의 일에만 집중했다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일이 돌아가는
자신이 일 할 때 쓰는
그 인프라가
당신의 거처가
이 나라다
남의 일이아니다
당신의 일이다
당신의 일과 같이
당신의 일 처럼 다뤘어야 할
그런 일이었다
당신은 정상인이지 않는가
극성 세력이 아니지 않는가
조금만 알아보아도 금방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지 않았는가
나는 이것을 정치참여라고 배웠다
학교 교과서 사회책에도 나온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
즉 그 주인이 나랏일을 잘 해야
나라가 돌아간다
그 나랏일이 정치참여란 말이다
민주주의는 정치참여의 기반에서 이뤄진다
정치 참여라는 그 기본조건이 없으면
그 아름다운 민주주의는 이뤄지지 않는다
막을 수도 있었던 사태를
저 선택을 했어야만 하도록
몰아붙일 때 까지 아무것도 안한
당신은
과연 이 나라의 주인이 맞는가
자격이 있는가
우리나라는 굉장히 빨리 발전해왔다
진정한 민주화가 이뤄진지
50년도 되지 않았다
진정한 민주화는 이미 이뤄줬다
다만 우리는 그 5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울 시간이 부족했다
민주화는 했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하단 말이다
반대로 우리가 이 사건을 계기로
민주시민으로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기 시작하고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한다면?
나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을 내놓았던
거리를 붉게 물들였던
붉은 악마들을
국민들을
이 나라를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믿는다
민주주의는 퇴보하지 않았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날까지
전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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