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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25) 2024.11.28 02:03:50
조회 282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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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 생각나서 써봄
아직 미완성이라 ㅈㅅ


황소

1968년 4월 17일, 수원 황씨네 집안 헛간에서 소 한 마리가 태어났다. 부모 소는 아들이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며 그의 이름을 황소로 지었다.

황소는 젖을 떼고 나서 어미 소에게 다른 소들과 인사하는 법, 여물을 먹는 법, 따뜻하게 자는 법을 배웠다. 황소는 어미 소를 무척 좋아했고, 그런 어미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


황소가 7살이 되었을 때, 어미 소는 아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 소 전문 학교에 보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었던 어미 소는 직접 물어보았다.

“황소야, 교육을 받고 싶니?”

황소는 고민 끝에 받겠다고 대답했다. 어미 소는 마음 한구석이 섭섭했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이 선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황소가 떠나던 날, 어미 소는 문 앞까지 나와 아들을 배웅했다. 황소는 격려하는 어미 소의 모습을 가슴에 담으며 결심을 다졌다.

1975년 3월 2일, 황소는 주인 황씨와 함께 안성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황소 외에도 여러 소들이 모여 있었다.


소 전문 학교에서는 공중제비 도는 법과 제기 차는 법 같은 기술을 가르쳤다. 황소는 열심히 배웠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은 공중제비도 안 돌고 제기도 안 차는데, 왜 나는 이런 걸 배워야 하지?’


그러던 어느 날, 황소는 다른 소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에는 평원이라는 곳이 있대. 그곳은 건물도 없고 나무도 없어서 세상 끝까지 다 보인다더라.”

황소는 그 말을 듣고 평원에 가고 싶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공중제비와 제기 차기에 집중해야 했다.


황소는 주인 황씨에게 물었다.

“이런 걸 배운다고 사는 데 정말 도움이 되나요?”

그러자 황씨는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언젠가는 꼭 필요할 거다. 열심히 해둬라.”

황소는 그 말을 믿고 더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공중제비를 한 바퀴 도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다른 소들이 날이 갈수록 능숙해지는 것과 달리, 황소는 마지막 시험에서도 실패했다. 결국 그는 소 전문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

시험이 끝난 날, 주인 황씨가 황소를 데리러 왔다. 그는 황소를 보며 돈이 아깝다느니, 멍청하다느니 하는 말을 쏟아내며 거칠게 끌고 갔다.


그러나 황소는 주인의 말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집에 가서 어미 소를 다시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또, 어미 소에게 평원 이야기를 해줄 생각에 흥분했었다.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황소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말라 죽어가고 있는 어미 소의 모습이었다.


어미 소는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밭을 갈다가 병들고 만 것이었다. (주인 황씨는 트랙터를 구매한 뒤 늙은 소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상황을 알게 된 황소는 주인에게 애원했다.

“어머니를 살릴 방법이 없나요?”

그러자 주인 황씨는 비웃으며 말했다.

“소 전문 학교도 못 나온 주제에 무슨 돈을 벌겠다는 거냐? 네 어미처럼 밭이나 갈아라. 그러면 먹여는 줄게.”


황소는 그 말을 듣고 밭을 갈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공중제비만 연습하던 몸으로는 밭을 갈 수 없었다.





여기 뒤에다가 어미소 살리랴고 노가다 하면서 부양하다가 결혼하고 애까지 낳아서 개같이 노동하고 평원에 도달하지 못한채 죽는걸로 쓰려하는데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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