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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1.210) 2024.11.22 15:28:15
조회 38 추천 0 댓글 0

분산투자는 한 가지 투자자산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지 말라는 것을 뜻한다. 한 회사나 한 산업, 또는 한 나라에만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식 혹은 부동산에만 투자하거나 한 시점에 전부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분산투자는 요즘 나온 념이 아니다. 인류 역사에서 아주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지혜다.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이 말은 가장 유명한 분산투자의 격언이다. 한 바구니에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모든 계란이 깨질 수 있다. 모든 계란을 잃지 않기 위해 바구니를 나눠 담아 위험을 분산하라는 뜻이다.
분산투자는 자산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분산투
자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 `자산배분 전략'이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자산배분 전략이다. 포트폴리오란 여러 가지 투자자산을 섞어놓은 것을 말한다. 원래는 서류가방이나 자료수집철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금융 투자에서는 투자 자산들의 묶음을 말한다. 내 투자 포트폴리오란 내가 투자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모아서 관리한다는 것이다. 개별 자산의 수익과 위험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과 위험관리가 더 중요하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1952년 해리 마코위츠(Hary Markowitz)는 <포트폴리오 선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다른 형태의 수익률을 보이는 투자자산을 결합한 결과,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위험)이 감소함을 보여주는 수학적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늘날의 금융과 투자 관리 영역에 미친 그의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아버지'라 불리며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관심의 초점을 개별 자산에서 전체 포트폴리오로 옮겼다. 동시에 분산투자 개념이 재검토되었다. 최적의 분산투자는 단순히 계란을 옮길 때 많은 바구니를 사용하라는 식의 개념을 넘어선다. 다른 것과 분명히 구벌되는 바구니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각 바구니의 독특한 수익률 움직임이 다른 바구니의 움직임과 다름으로 인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울 낮추기 때문이다. 이것이 분산투자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특정 섹터의 주식에 분산하는 것은 분산투자의 원래 목적인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분산은 해당 섹터가 하락할 때 섹터의 주식들이 같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어떤 자산이 하락할 때 하락하지 않거나 상승하는 자산을 함께 보유해야 하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
1949년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의 책 <현명한 투자자>에서 초보투자자는 방어 투자 기법을 사용하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방어 투자 기법은 주식과 채권에 반씩 투자하는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도 처음에는 방어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채권과 주식으로 구성하라고 한다. 이후 투자가
익숙해지고 지식이 쌓이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30~70%로 조정하라고 권한다. 그런 다음 다른 투자 대상을 추가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라고 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투자자의 비합리적인 태도 패문에 투자에 실
페한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의 심리 편항울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금융시장은 다양한 이유로 호황과 불황, 거품과 폭락을 반복한다. 500년 동안 세계 금융시장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이런 변덕스러운 시장의 모습을 다양한 학자와 전문가는 여러 방법으로 설명한다. 어떤 이론이 정확히 맞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는 이 이론이 맞고, 저럴 때는 저 사람의 논리가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받아들이고, 시장의 출령임에 대응환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취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이 나온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연구와 금융시장의 발전은 자산배분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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