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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효용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4.10.01 0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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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효용

  보험을 들면 불의의 사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그런 이유로 보험을 든다. 일부 보험의 경우에는 강제적으로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자동차 보험 같은 것은 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야 하고, 보험을 들어야만 번호판을 받고 합법적으로 도로에 차를 끌고 다닐 수 있다.

  때때로는 정부가 보험을 강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이른바 '불의의 사고'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여지가 없는 경우일때다. 예를들어, 교통사고가 나서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상대방이 돈이 없다고 뻐긴다면 명백히 구할 수 있었던 생명을 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보험은 강제적으로 들게 하는 것이 사회비용상 타당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을 강제할 수 없다. 예를들어, 생명보험이나 노후보험이나 암 보험 같은 것은 노인들에게 보험을 강제하지도 않고, 보험사에서 노인들에게 그 보험을 들라고 먼저 말을 꺼내는 일도 잘 없다.

  보험은 불의의 사고에 대해 보험 이외에는 그 사고에 슬기롭게 대처할 방안이 없을만큼 불의의 사고가 중대할 때만 그 가치가 성립한다. 예를들어, 작년 수해로 망해버린 강남,광화문 교보문고의 경우 재난대비금을 단순 축적하기만 했다면 정말 파산이 났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날씨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생각하는 '불의의 사고'는 사전에 본인의 의지로 상당부분을 예방할 수 있거나, 천재지변이나 아주 나쁜 운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거나, '보험'이라는 것이 없으면 인생에 큰 영향을 줄 만큼 대단한 사건이 아닌 경우에는 성립하지 않는다. 효용이 없을수도 있고, 국내법상 그런 보험을 파는 것이 아예 허용되지 않을수도 있다. 그게 아니면 법률적 성격이 보험보다는 상계나 의무이행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보험과 유사한 성격을 띠지만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는 금융상품이 될 수도 있다.


보험의 무효용성

  그리고 대부분의 보험은 '효용이 없다'. 보험을 들면 무슨 장점이 있는지는 위에서 충분히 이야기 했으니, 아래부터 나오는 내용을 반론하기 위해 위에 본인도 인정한 내용을 앵무새처럼 또 다시 말하지는 말아달라.

  보험이 효용이 적은 것은 아주 간단히 증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GDP에서 보험부문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과, 보험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상태의 GDP에서 보험 대상 사고의 해결비용을 더한 것을 비교해보면, 보험사가 보험활동으로 남긴 순이익과 노동비용 및 영업비용만큼의 차이가 생기므로, 동네별로 자생적인 계가 있고 보험사가 전부 망해버리는 편이, 보험사가 위험을 보장해주는 현재보다 개인의 유동성 측면에서 훨씬 도움이 된다. 이것은 보험사가 주장하듯이 보험대상사고를 보험사가 모두 보상하고 있다는 전제에서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비용이 있다는 것을 전제해도 등가의 원리로 인해 여전히 성립하는 사실이다.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하여 보험에 대한 인지효용을 성립시키는 한편, 보험의 효용과 위험의 크기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면, 인지효용이 견인되므로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위험인자를 잘 걸러낸다면 보험수율은 그대로이거나 낮아진 상태에서 총이익이 견인된다. 따라서, 보험사는 보험의 보장내역에 대해 효과적(?)으로 광고할 필요성과 동시에 위험의 크기를 되도록 커 보이게 만들 필요또한 있는데, 판매하는 대상이 보험이라는 점을 잠시 망각하고 이 놈의 행동만 관찰해보자면 약장사나 별반 다름없다.


실제로는 극히 낮은 보장률

  얼마전, '태아보험'을 팔고 있는 정신나간 작자에게 댓글을 달았다가 차단을 먹었다.

  태아가 기형아로 태어나거나, 태아가 태어나서 몇 달째까지 질병 치료비를 보장한다든가, 태아가 사망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보장이 있다든가, 나중에 커서 유아가 되어서 다치면 치료비를 보장한다든가 아주 웃기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혹시 우리 아이가 기형아로 태어나면 어떡해' - 술,담배,감기약,혈압약,보약 등을 먹지 않으면 기형아 출산확률은 0.002% 정도이다.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하더라도 기형아 출산확률은 0.01%를 넘지 않는다. 0.01%면 어떤 확률이냐면, 연간 태어나는 50만 신생아 중에서 50명 꼴이다. 이 정도면 그야말로 서울대 의대도 장학금 받고 들어갈 확률이다. 보험사에서 '서울대 의대 장학금 받고 들어가면 3억 주는 보험'따위를 팔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이 확률이 뜰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그런 보험을 팔면 보험사는 망해 버릴 것이다.

  혹시 기형아를 임신하게 된 경우, 법적으로 합법중절이 가능하다. '생명의 소중함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연간 120만 태아 중 69만 9천 태아가 불법중절되고 있고(자기가 동의해서 성관계 한 후 '성폭행 당했다' 며 지움. 의료법상 제제 불가능), 1천 태아정도가 합법 중절되고 있다. 태아보험의 약관을 보면 다지증 등의 유전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태아가 가장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 장애는 '다지증'이다. 따지고보면 클라인펠터 등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태아질환은 거의가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사실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보장하지 않을테니, 돈을 내렴'

  물론 아이가 다치거나 영.유아때 병에 걸릴수도 있다. 그럼, 그걸 보험 들지 않으면 못 치룰만큼 대단한 일이 생긴다는 말인가? 흥. 그럴 것 같으면 너나 들어라. 영.유아때 교통사고가 나거나 하면 아주 큰 돈을 치루어야 하지만, 영.유아때 교통사고가 날 만큼 애를 멋대로 내버려 두는 것 자체가 이미 에러다. 그런 아이를 위해서 보험 넣을 돈이 있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 주어라. 그렇게 해서 집 안에 재미있는 것이 많으면 애는 멋대로 나가지도 않고 그러면 보험 들 필요도 없다. 태아보험? 이런거 기획한 새끼는 보험 전문가가 아니라 사기꾼이다. 금융의 이름으로 합법적인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진짜 보험 명패 달고 싶으면 조기출산 시 산후조리원 2주 전액 지원 이런것을 달아라. 산후 조리원 2주 다니면 몇 백 깨지니까 이래야만 보험 가입자로 하여금 효용이 있겠지. 왜? 수율이 안 나와서 이런거 기획했다가는 마케팅 팀장한테 싸대기 맞을 것 같냐?

노후대비를 위한 변액펀드? 노짱 장사한지 3일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는 소리 하네


   또 하나 어이없는 보험은 '노후보험'이다. 국민연금이 망할 것이다, 국민연금 받을 때가 되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신의 노후가 되면 당신은 상당한 자산을 축적하고 있고, 젊은 시절 퍼 놀거나 사업이 망하지 않은 이상 평균적으로 3억 5천 정도의 자본을 2011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축적하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집도 있다. 하지만, 생활이 정말 쪼들리고 어렵게 되면 정부에서 노령연금을 지금하고있고 공공사업에 참여를 알선해주기도 한다.

  우리 큰 고모는 주유소 주인인데도 1년 중에 절반 이상은 공공사업을 하고 노령연금도 꼬박꼬박 타 먹고 있다. 월 수입이 이천이 넘고 정부 지원금으로 육십만원이, 국민연금에서 백 얼마가 나온다. 주유소와 국민연금이 없다고 치더라도 혼자사는 할망구한테는 분에 차는 돈이다. 실제로 일 년에 나머지 절반을 해외 여행을 다닌다.

  작은 외삼촌은 사우디에 일하러 가서 80년대 돈으로 몇 억을 벌어서 와서는 사업한다고 하다가 망해버렸다. 노가다 판을 20년간 전전하면서 모은 돈이라고는 한 푼도 없다. 돈이 한 푼도 없는 이유는 수입 자체가 적어서가 아니라 수입이 생기면 몽땅 아무 계획없이 전부 술을 퍼 먹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따 놓은 지게차, 포크레인 자격증 들고 '알방'을 하시고 알방 하루만 뛰면 60대 노인네가 일급 20만원을 받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안 하신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으로 80만원이 나오고 노령연금으로 얼마가 더 얹어서 나오면, 가끔 술값이 밀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삼촌은, '너무 심심하면' 일을 나간다. 땀을 쫙 빼고 막걸리를 먹고 사우나를 가면 좋다나 뭐라나.

  이런 극과 극인 케이스를 제외하고도, 우리 주변에 정말 밥을 굶을만큼 돈이 없거나, 정년이 되어 땡전한 푼도 없는 경우는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정년이 되어 당신은 일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그 때도 일을 할 수 있고, 늙어서 아파 죽겠는 데 일을 해서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는 그런 슬픈 '보험 광고적인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산이 3억이면 물가상승률 대비 제로금리라고 하더라도 30년간 연금을 받으면 매달 백 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하우스 인버스 모기지같은 게 있다. 집을 사망 후 또는 30년 뒤에 금융회사에 넘기기로 하고 연금으로 돈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양측에 모두 윈윈이 된다. 집을 팔아서 먹고 사는 데 쓸 수는 없으므로 집을 일단 가지고는 있어야 하는 상품 구매자와, 현가대비로 30년 뒤면 반드시 집값이 오를텐데 현가 기준으로 연금만 주면 되는 금융회사에 있어 양측에 모두 이득이 된다. 그리고, 이런 멍청한 방법을 채택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은퇴시기의 3억이 죽을 때 까지 계속 3억에 머물러 있으리라는 상상이 훨씬 더 멍청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투자'를 해서 이득을 챙기기보다, 경제학적으로 노동력의 적분과 같은 '자산'을 사용하는 것으로써 충분히 '노동'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30세인 당신이 가지고 있는 천만원이 30년 뒤에도 여전히 천만원 일 것이라는 상상과, 60세 은퇴시기에 천만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전혀 굴리지 못한 채 죽을때 까지 여전히 천만원의 구매력만 띨 수 있다고(혹은 거그것보다 더 적어진다고) 상상한다면 이는 틀렸다는 말이다. 혹자는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계속 오르므로 노후가 되면 점점 더 쪼들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소설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노후자산은 금융자산의 형태가 아니라 대부분 부동산의 형태를 띠므로 이런 소설은 문학적인 가치도 없거니와 실제적이지도 않다.


서민가계의 재태크 표준

  월에 2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일반적인 서민가계의 경우, 모든 보험과 펀드투자를 없애고 그 유동성에 맞는 올바른 재무설계를 다시 하여아한다. 월 200만원 받는 주제에 중산층이나 하고 있는 재무설계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산층으로 가는 발걸음이라고 주장하는 미친새끼도 있고, 그걸 재무교육이라고 받아온 또라이 같은 보험사 직원이 아는체 하며 나불랑 대는 것도 사실이지만, 재무(financing)라는 것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유동성과 자산적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설계하는 것이다.

  월 2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3~4인 가구의 경우 다음과 같이 재무 설계를 하는 것이 표준적이다. 포털사이트 재무설계방에 가면 별 또라이 같은 미친놈들이 통장을 몇 개로 쪼개고 보험이 어쩌고 펀드가 어쩌고 개소리를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부자 될 수 없다. 내가 맡고 있는 1300명의 PB중에서 단 한명도 그 따위로 부자된 경우는 없었다. 부자가 되려면 순수입 자체를 늘리는 것이, 고정된 수입에서 지출을 하나도 줄이지 않고 돈을 잘 굴리려 들거나, 고정된 수입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은 자칭 전문가들이 그 좋아하는 '재무관리학'에서는 그야말로 절대적 진리다.

  생활비 및 자녀양육/교육비 : 100만원(공과금,휴대폰,전기세 포함)
   - 공과금,세금,정보통신비 : 15만원
   - 주거 및 광열비 : 15만원
   - 교육비 : 20만원
   - 생활비 : 50만원
  예금 : 83만원
  자유저축 : 17만원

  씨발 그거 가지고 어떻게 먹고 살란 말이냐? 라고 하기 전에, 그럴 것 같으면 자기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일을 하든가, 좀 더 많은 돈을 주는 일을 하면 된다. 어떻게 먹고 살란 말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중에는 잘 먹고 잘 살고 싶지 않은가? 위 재무설계대로 10년만 따라하면 2억대 자산을 가진 중산층이 될 수 있다. 싫으면 계속 '아 쪼들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누구는 뭐 한다는데 나는 시발, 어차피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를 염불처럼 외우며 계속 써라. 특히, 자녀의 교육비는 최대한 아낄 필요가 있는데, 만약 15만원짜리 보습학원이라도 하나 다니게 되면 당신은 1년 중 한달을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이의 학원선생에게 갖다주기 위해서만 일을 하는 것과 같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학원의 효과는 사실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빈부격차를 계속 키우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불가피한 위험에 취약한 계층으로 하여금 '보험'을 팔아먹는 한편 그들 가계의 대차대조표에서 고정적으로 돈을 빼 먹는 바람에 실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고 있는 보험사새끼들 때문이다. 보험 넣을 돈으로 하다못해 애 학습지 하나라도 더 사줬으면 좀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는 집에다가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서 보험을 팔아처먹고 있으니, 보험사는 정부의 복지정책이나 대한민국의 경제의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할 자격이 없다.

  보험사에서 수율이 낮다고 '스스로 밝히며' 억지 광고를 하고 있는 '암보험'의 경우에도 들 필요가 전혀 없다. 매 달 그 만큼의 돈을 들여서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다니면 암에 걸릴 확률은 0으로 수렴하니까 말이다. 보험만이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 아닌데도 그것이 유일한 방안인 양 행세하는 과대광고에 대해 철퇴를 내려야만 서민가계의 유동성이 해결이 될 텐데, 이명박은 그럴리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총GDP가 줄어드니까.


중산층 이상의 재태크 표준

  중산층 이상은 더더군다나 보험을 들 필요가 없다. 월 수입이 500정도 되는 가계라면,

  생활비 : 300
  예금 : 83만원
  주식(펀드) : 83만원
  자유저축 : 34만원

  으로 맞추되 이 경우에도 자녀 교육비가 월에 백을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 월에 백 가깝게 자녀교육비를 들일 정도로 자녀가 애초에 재능이 있거나 것도 아니면 그냥 욕심이 나는 경우라면 어쩔수 업겠지만, 자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차라리 그 사교육비를 초중고 12년간 꼬박 저축해서 아이에게 주면 2억은 넘는다. 월 백을 자녀교육비로 투자해도 요즘은 대학 인원이 줄어서, 홍익대나 국민대 정도만 가려고 해도 전국에서 5%는 해야한다.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2억 주면 서울대 넣어줄께'라는 확실한 보장성 상품이 있어도 구매하기가 두려울텐데, 그 만큼 돈 들이고 공부시키고 또 애도 엄청 열심히 해야 20분의 1 확률로 그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게다가, 나머지 95% 정도는 이름도 들어보지도 못한, 지하철도 안 들어가는 별 쓰레기같은 대학에 가서 대학 나오나 안 나오나 그게 그것인 취급을 받는다.

  현재 386 주류인 8x또는 9x학번들이 생각하듯이, 4년제 들어가기가 어렵고 또한 입학하기만 하면 어느정도 대접은 받는 시절은 이미 IMF와 함께 물건너갔다. 대표적으로, 어른들이 좋아라 하시는 경북대나 부산대는 아직까지 조금 세다고 치더라도, 조선대나 창원대나 금오공대같은 동네 명문학교들은 예전에 비해 지금 완전 개 멸망해 버렸다. 그네들은 자기들이 왠만한 학교보다 대기업 잘 가고 사회에서 잘 나갈줄 알고 있는데, 이는 절반쯤은 사실이고 절반쯤은 그렇지 않다. 정확히 말해, 걔네들보다 더 막장인 전국의 약 300개 대학교에 비해서는 잘 나가지만, 그것은 걔네들보다 잘 나가는 30개 학교가 좋은 자리의 99%쯤을 쓸어가고 나서 상대적으로 잘 나간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런 학교 다니는 애들은 정말 20년 전 쯤 선배들한테 석고대죄해야한다. 지들은 똥이면서 지들 아버지랑 동급인 쳐다보지도 못할 선배를 두고 학교 전통이라고 약장사마냥 팔고다니는 강아지들이랄까.

  어찌되었건 생활비에서 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약 95% 확률로 더 좋은 선택이다. 대학같은 대학에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80%임을 고려해 볼 때, 그 돈을 잘 저축해서 지방에 읍 시내에 2억 들여서 편의점 하나 차려주는 편이 그의 인생에 좀 더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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