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시발 먹을 만한 곳이 없노

식당A: 참치김밥+라면시켰는데 단무지랑 김치를 안 주네? 김치 왜 안주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얼마나 드시게?"이지랄. 다신 안 감

식당B: 여긴 뭐 메인 메뉴 매일매일 바꾼다고 해서 가봄. 돼지 두루치기, 생선 구이 등등 메인 메뉴는 바껴서 괜찮나 싶었는데 시발 밑 반찬이 구색 맞춘다고 싸구려 햄, 그냥 생 고추, 쌈장 이딴거 밖에 없음. 그리고 테이블 존나 끈~적함

식당C: 여긴 국물 요리 맛있어서 몇 번 가봤는데, 한 번은 밑 반찬을 두 개 주더라고? 원래 세 개 주는데? 근데 옆 테이블 혼밥하는 사람 밑 반찬 네 개 주네? 그래서 '아 내 음식 메뉴가 저렴해서 그런가보다' 이생각들고 대충 계산해봤는데 시발? 내가 더 비싼 메뉴임. ㅈ같아서 다신 안 감

식당D: 이새낀 장사할 생각이 없는지 메인 메뉴가 기본 2인임. 맛도 존나 짠 매운맛이여서 그저그런데 ㅈ같아서 안 감

식당E: 여긴 뭐 수제 라멘이라고 해서 기대 잔뜩하고 갔는데 시발 김치에서 머리카락 나옴. 나름 일식 티낸다고 두건 두르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나온다? 다신 안 감

식당F: 여긴 베트남 쌀국수 집인데, 와 주방에서 요리하는 새끼 존나 말 많아서 밖에 다 들림. 건물 구석에 자리 잡고 장사하면서 존나 뭐 되는 것 처럼 알바생들(아줌마랑 베트남 여자)앞에서 가오 존나 잡더라. 하도 시끄러워서 살짝 봤는데 시발 마스크도 안 쓰고 침 다 튀기면서 요리하길래 다신 안 감

식당G: 돈까스, 돈부리집. 1인 세트가 1,3000원 정도 됨. 돈까스 양 그대로고 우동 존나 작은 컵에 담아주는데 가격 비싸서 안 감

걍 먹을 곳이 없음

그냥 편의점 삼깁XXL+컵라면 후딱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산책하는게 이득일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