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주갤문학) 태아령앱에서 작성

ㅇㅇ(115.138) 2024.09.18 09:27:45
조회 41 추천 0 댓글 0

[글쓴이 정성을 생각해서 추천과 댓글 부탁한다]

아이 한 명이 엉엉 울어댔다.

"엄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아무리 인심이 땅바닥에 떨어진 한국이라도 세상 다 떠나가라 서럽게 우는 목소리가 들리면 누군가의 시선이 향하기라도 할터이나.

갓난아기의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다.

그 아이의 엄마에게조차도 말이다.

"나는 그냥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나 이미 죽은 아이의 외침은 공허할 뿐이었다.

검은 도포를 입은 저승사자가 아이를 달랬다.

"그만 울거라. 울면 울수록 너만 아플 뿐이다."
"엄마가 나를 찢어 죽였어요! "

아이는 그 순간을 떠올렸다.

아니, 엄마가 저지른 죄악때문에.

아직도 그때의 끔찍한 고통속에 갇혀 살고 있었다.

엄마의 자궁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와 아빠와 엄마에게서 사랑받기를 기다리며 자고 있던 그때.

서늘한 강철로 된 집게와 가위가 태내로 들어왔었다.

집게에게서 벗어나고자 아둥바둥 댔지만, 자궁속에서 도망간다고 해봐야 한계가 있었고.

집게에 잡히자마자 강철로 된 가위는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버렸다.

아프다고, 그만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지만...

"그만해 달라고 계속 외쳤어도 엄마는 그만두지 않았어요!"

아이의 눈에는 눈물, 붉은 피로 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내 팔다리를 잘랐어!!!"

팔다리를 자른 다음에는 곧장 자기 머리를 잡았었다.

집게로 머리를 잡은 다음에 엄마의 자궁에서 자기를 꺼냈었다.

팔다리가 잘린 채, 피를 뚝뚝 흘리며 죽어가면서 딱 한 번봤던 세상.

유난히도 밝은 빛때문에 눈부신 곳에서 초록색 옷을 입은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던 지옥.

거기에서 의사 한 명이 자기 머리를 뭉개버렸다.

"어떤 남자가 내 머리를 뭉개버렸어! 아파! 아파요!!!"

세상에 나오자마자 가장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자기 시신은 쓰레기통에 던져졌다.

비슷한 형태의 죽음을 맞은 친구들 위로.

"엄마가 그랬어! 엄마는 내가 필요없다면서 그렇게 죽였어!!!"

저승사자는 그 말을 듣고서 눈물을 흘렸다.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 없고, 억울하지 않은 죽음이 없지만서도...

어떻게 인두겁을 쓰고 세상 빛 한 번 못 본 자기 자식을 찢어죽인단 말인가?

아이는 사지가 찢기는 고통속에서 이를 갈며 외쳤다.

"복수할거야!! 복수할거야!"
"네가 그 복수심을 버리지 않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이 아픈 일이었다.

그러나 사바세계의 고통은 사바세계에 놓고 와야만, 저승에서는 극락왕생해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저승사자는 그래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삼키면서 아이를 달랬다.

"염라대왕께서 네 어미가 죄를 치르게 할 것이다. 현생에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이며, 자기 몸을 스스로 망칠 것이다. 저승에서는 너가 겪은 고통의 수천배를 받을 것이야."

복수를 해준다는 말은 아이를 고통에서 해방할 수 없었다.

"엄마는 지금도 행복해보여요! 내가 없어도 내 생각도 단 한 번도 안 해줘요! 그런데 내가 엄마를 어떻게 용서해요!!"

그 말대로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어제는 망고빙수를 먹고, 다음 달에는 해외에 가서 또 다른 알파남들과 섹스를 꿈꿀 것이다.

"용서하라는 게 아니다. 그냥 이 세상의 미련을 털어내고..."
"엄마가 나를 죽였어요! 엄마도 그러니까 나처럼 아파야해! "

그리고 마침 엄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낄낄 웃으며 말했다.

"그까짓 세포 덩어리 빨리 떼버리라니까? 빨리 안 떼면 그 암덩어리 계속 키워야해. 젊었을 때 즐겨야지."
"하긴 요새 36살이면 애기라더라. "
"지난 주에 헬트랑 했는데 되게 크더라. 잠자리가 좀 서툰데 거칠어서 좋아."

저승사자는 저 말을 듣고서 말을 잃었다.

자기 아이를 죽인 년이 대체 뭐가 잘났다고 저리 행복하게 웃고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천도제라도 지내야 할 것을.

"아저씨. 아저씨는 내가 안 불쌍해요?"

저승사자는 고개를 축숙였다.

"지금이라도 성불하고 극락에 가면 더 이상 고통받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

저승사자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염라대왕께 내가 특별히 부탁해 내 어미 곁에 계속 있게해주마. 그리고 지켜보거라."
"뭐를요?"
"네 어미가 너를 그리 참혹하게 죽인대가로 수십 년에 걸쳐 망가지는 모습을. 네 어미가 지옥에 가는 모습까지 모두 다."

저승사자는 그리 말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세상이 어찌 이리도 참혹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승사자는 염라대왕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지금 한국에서는 매년 백만이 넘는 태아령이 나한테 원한을 갚아달라고 애원하더구나. 저승의 왕으로서 어찌 그 무고함을 안 풀어주겠느냐.'

저승사자는 기도했다.

자기 아이를 무참히 죽이고 반성하지 않는 자들이 무간지옥에 떨어지기를.


후기

내가쓴거아님 복붙해온거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15296493 리센느 라이브 잠깐이 45분 ㅋㅋ [5] ㅇㅇㅇ(223.38) 14:10 52 0
15296492 아이돌이 어쩌고저쩌고 훈수질하는 샤키와근덕이 근황 [3] 야갤러(222.234) 14:10 68 4
15296491 실시간 야붕이 이새끼 뭐노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0 70 1
15296490 윤서 무썡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0 24 0
15296489 북한에서 예쁘다고 인기난게 현송월이라며? [1] 야갤러(182.225) 14:10 50 1
15296488 아 국결충이시구나 ㅋㅋ [4] ㅇㅇㅇ(223.38) 14:09 43 0
15296486 장원영은 배우들한테도 와꾸 안되는데 맨날 빨아줌 ㅇㅇ(211.234) 14:09 55 0
15296485 여기서 ㄹㅇ 빵터짐..jpg [5] 라여라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9 151 2
15296483 잘생긴 키작남 극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9 36 0
15296482 보기만 해도 냄새 나는 짤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9 87 1
15296478 원영이가 똥송하긴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8 32 0
15296475 피시방 실명 공개 되는거 에바긴 하네 [5] ❤+파오후❤+(182.222) 14:08 81 0
15296474 보나 아닙니다 배우 김지연입니다 ㅋㅋ [4] ㅇㅇㅇ(223.38) 14:08 53 0
15296472 보닌 지인중에도 아이돌 하는 사람 있는데 [2]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 63 0
15296471 한남 칼로 푹푹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 26 0
15296470 여름아 뺑이쳐라 ㅋㅋㅋㅋ.jpg [4] 라여라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 122 0
15296467 여돌 와꾸 누가 원탑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 43 0
15296466 그 무엇보다 팬싸에 돈 쓰는 새끼들이 제일 한심함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 31 0
15296465 돈고 가려워 [1] ㅇㅇ(118.235) 14:06 63 0
15296463 다문화 부부....13년만에 최대 ㄷㄷ...News ㅇㅇ(219.251) 14:05 85 0
15296462 죽임을 당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빙의하면서 막상 죽기는싫음 ㅋㅋ ㅇㅇ(118.235) 14:05 18 0
15296460 아일릿 팬덤 연령...jpg [2] 야갤러(220.124) 14:05 169 5
15296459 념글 막타 먹을사람 ㄱㄱ혓~ 야갤러(113.192) 14:05 40 0
15296458 요즘엔 윈도우11 쓰는 애들 많이 늘어났더라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31 0
15296457 엳갤에 이다도시 팬싸 대기중이라는 글도 있네 [3] ❤+파오후❤+(182.222) 14:04 46 0
15296456 우주소녀도 재결합 좀 해주세요 ㅋㅋ [3] ㅇㅇㅇ(223.38) 14:04 40 0
15296455 어제딸쳣는데 왜또딸치고싶지? [2] 야갤러(125.143) 14:04 50 0
15296454 맛으로 먹는거 아니면 그냥 포도쥬스 사라ㅋㅋ 야갤러(182.225) 14:04 23 0
15296453 한국 언제망하냐 ㅇㅇ(118.235) 14:04 21 0
15296452 런닝맨 인동 김민주 올라온거 봤는데 여전히 비주얼탑 이네 [1] ㅇㅇ(106.101) 14:04 52 2
15296451 민지 극혐이냉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 38 0
15296448 그래도 요즘은 아일릿 응원하는사람이 많아졌네 재수하고조유리보러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 63 1
15296447 넷북도 활용만 할 줄 알면 존나 좋음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 48 0
15296446 바람의나라 구버전 동접20만 옛날게임이 흥행하는이유 술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 39 0
15296444 11월 22일 김민주 팬미팅 많관부 많사부 ㅋㅋ [2] ㅇㅇㅇ(223.38) 14:02 43 0
15296443 비니시우스 = 발롱 역대급 빈집시즌인데 인성 땜에 못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29 0
15296442 날씨 ㅈ되네 ㅋㅋ 낙곱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32 0
15296441 소년범9호면 대단한거임? [3] 이택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61 0
15296440 나 이정도면 정상인과 다른거임? [1] 야갤러(211.203) 14:01 39 0
15296439 솔까 대학생은 넷북만 있어도 충분하다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 51 0
15296438 와 이달소 재결합 ㅋㅋ [4] 루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 83 0
15296437 아흐 민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파오후❤+(182.222) 14:01 85 0
15296436 설윤이랑 줌샷 투샷 비교샷 들어가면 여자 아이돌 왠지 표정 굳더라 ㅋㅋ 야갤러(182.225) 14:01 71 1
15296434 손뽕 극혐 정실은일레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33 0
15296431 아 섹스하고싶다 ㅇㅇ(211.234) 13:59 117 2
15296430 죽임을 당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빙의하면서 막상 죽기는싫음 ㅋㅋ ㅇㅇ(118.235) 13:59 30 0
15296428 엄상백이 뿌린 공 심우준이 잡아냅니다!.txt [3] 라여라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9 61 0
15296427 런닝맨 보는데 광어 노윤서한테 털리더만 [2] 루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8 107 2
15296426 우리 노동자의 긍지와 눈물을 모아 ㅇㅇ(211.36) 13:58 40 0
15296425 열혈사제 재밋냐 ㅇㅇ(175.124) 13:58 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