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이 많으면 주변인들도 행복해지고

ㅇㅇ · 2024.09.06 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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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행복해진다

돈은 행복과 비례한다

이게 얼마나 맞는 말이고 명언인지는 내 경험으로 뼈저리게, 살이 도려지는 고통으로 느꼈다

어떻게??

나같은 거지 출신도 하나뿐인 꿈 쫓는다고 상하차 뛰고 통장에 10만원 있으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하루살이로 월 수입 120 정도되고 월세, 전기세 등등 다 빠져나가면 라면이 거의 주식일 정도로 살았다

이 때 얼마나 비참했는지 아냐??

가족?? 돈 못 버니까 나를 버린 자식 취급한다, 전화를 걸지도 않는다

주변 친구들?? 만나도 돈이 없으니 같이 놀지를 못 한다, 그렇게 점점 버려진다, 무리에서 소외된다

주변 지인들? 힘들때마다 도와주긴 했어도 내가 거지고 돈이 없으니 점점 나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왜?? 사람은 혼자 쭉 달리고 싶어하는 생물인데 발에 누가 거머리마냥 붙어있으면 누가 좋아할까, 아니면 자기랑 같이 달리던 친구같던 존재가 점점 멀어지고 쓰러지는 모습을 누가 보고 싶을까??

더워도 에어컨 하나 틀지 못 하며, 폰 요금제는 알뜰폰 데이터 좆만한 거여서 와이파이 잡고 살아야 되고, 추우면 이불 하나를 더 덮는 식으로 살았다

밥은 라면먹으면 다행이고, 굶은 적도 있었으며, 씼는 것도 싸구려 바디워시와 샴푸, 싸구려 비누로 말 그대로 "세척" 느낌으로 씼었다

고기먹기 전 기본적으로 씼는 느낌

스킨과 로션은 사치였다

그렇다보니 몰골이 20대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고, 어딜 가나 거지 취급받았다

밖에서 밥을 사먹어도 메뉴가 만원 넘어가면 부담이 되서 싼 메뉴만 주구장창 먹고, 그런 것만 먹으니 음식점도 허름한 음식점이나 찾아가고 그렇다 보니 어딜 가나 환영은 커녕 귀찮다는 식으로 대해준다

이게 인간의 삶이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비참한 삶이었다

그러면서도 힘든 일까지 하고, 거기 다니는 앰생들과 같은 취급받으며 일하니 현타와서 자살 생각도 여러번 했다

너희들은 시발 땀 뻘뻘 흘리면서 박스나르다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마시려는데

통장 잔고에 4천원 있어서 참고 어지러운거 참아가면서 일해본 적 있냐??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왔고, 현재는 대기업 IT 기업에서 월 450받으면서 집에서 자택근무로 돈 낭낭하게 번다

수입이 450이다, 전의 120벌때의 거의 3~4배 차이다

그 후로 어떤 삶 사는지 아냐??

가족들은 나를 대단한 놈이라고 치부하면서 잘 대해준다

친구들이 다시 돌아온다, 아니? 친구들이 더 생긴다, 인맥이 생긴다, 여러 소개를 받는다, 좋은 사람들과 엮인다,

주변에 좆같았던 놈들이 사라진다. 아니? 오히려 지금의 날 보면 설설 기고 눈도 못 마주친다 말도 제대로 못 한다 전에는 큰소리 떵떵 치던 인간들이 이젠 내 앞에 서면 말도 조심스레 하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다가 알아서 사라지더라

사람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아니? 오히려 사람으로 행복감을 얻는다

너네들은 모를거다 사람으로 행복감을 얻는 기분이, 그 짜릿하고도 담배보다도 강한 그 도파민이 분출될때를, 너무 좋아서 웃음이 만개한다 마약 수준이다

좋은 로션과 좋은 바디워시, 샴푸를 사용하니 몸에서는 항상 좋은 냄새와 피부도 좋아졌다, 그렇다보니 인상이 좋아진다 > 사람들이 잘 해준다 > 자존감이 올라간다 > 꾸미는데에 관심을 저절로 가지게 되고 남들에게 잘 보이는 거에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텅 비고 쓰다 남은 쓰레기만이 가득했던 집안도 점점 물건들로 가득차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생활이 편해진다, 밥솥도 없고 가스도 끊겨서 밥도 못 먹어서 밖으로 나가서 뜨거운 물 받아와야 했던 시절을 아냐??

1000원짜리 싸구려 물티슈로 허리 숙여서 청소하던 시절은 끝났다, 청소기와 자동 물걸레가 생겼다, 허리 안 아프고 전보다 더 빠르고 더 깔끔하게 집이 청소된다

집에 초파리와 바퀴벌레가 가득찼던 시절은 끝났다, 세스코 한달 3만원? 돈도 아닌 돈 씨이발 그냥 쓰고 나니 집에 벌레 하나 안 보인다

밖이나 집이나 돈을 사용하면 어디를 가나 호감을 얻는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로 인해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이 올라가고 행복해진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먼저 허리를 숙인다, 사람들이 나를 배려해주고 진심으로 존중해준다, 동정을 받지 않는다

먹고 싶은게 있어? 가지고 싶은게 있어? 앵간한 거 아니면 가격표 안 보고 사도 부담이 전혀 가지 않는다

말을 해도 해도 끝이 안 난다, 그냥 너무 좋다

이만한 돈을 벌고 난 뒤로 정신 불안 증세도 사라졌다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고 판단력이 좋아진다, 눈앞이 트인다, 속이 뚫린다

술과 담배도 줄여진다, 겸으로 욕설도 줄여진다

사람들이 잘해주니 나 자체도 좋은 사람이 된다,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욕박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그건 자존감 좆박은 거지새끼들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든다

심지어 여자도 알아서 생긴다, 왜? 남들처럼 정상적인 차림에 정상적인 취미에 깔끔하게 다니고 비굴한 삶을 살지 않으니 당연히 여자가 꼬인다, 알아서 꼬인다

통장 잔고만 봐도 우울하던 시절,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던 시절, 한마디로 인간이 아니었던 시절, 모두가 날 더러워하면서 보고 상하차하러 버스 대기탈때마다 주변인들의 좆같이 쳐다보던 시선, 이제는 끝이다

어엿한 사회인이자 중산층으로 올라가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일이 행복하다

이제는 통장 잔고에 박혀있는 2000만원, 6달간 모은 돈이다

2000만원, 28살에 2000만원 그래 좆도 아닌 돈이긴 하지

그런데 시발 나는 2000은 커녕 120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었다

이제는 통장 잔고만 봐도 헛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진다

요즘엔 어떻게 살고 있냐고??

월세, 전기세, 가스비 기본적인 거 다 내고도 380이 남는다

이 중에서 그냥 하루 5만원씩 펑펑 쓰면서 살고 있다

그래도 시발 한달에 220씩 꾸준히 모인다

하루에 5만원씩 시발 뭐 맨날 배달 시켜먹고 해도 220이라고, 남들 일주일 생활비를 나는 하루만에 써도 된다 이 말이다

이래도 남은 20만원? 뭐 게임 지르거나 가끔 외로울때 룸방 가면 아가씨가 잘 대해준다 (그래도 중독 수준으로는 절대 안 간다, 그 무서움을 알기에)

돈은 돈을 부른다고 했나?

좆박았던 내 신용 점수도 나날이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다

이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점점 은행과 다른 보험사나 투자기관에서 추천을 받고, 돈 빌려주겠다느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말 그대로 시발 안전권이 보장된다고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고 했나?

그 말이 맞다, 아니 안 망한다 애초에

돈이 생겨나면 생겨날 수록 여기 저기서 다 도와주려고 안달이 나있다

돈이 생겨나면 생겨날 수록 여기 저기서 돈을 퍼주려고 한다

애초에 안 망하고 망해도 살아날 수단이 생긴다고 거지일때랑 다르게

게임으로 예를 들면 총알 무한 치트 + 몬스터 체력 낮음, 공격 존나 헛침 + 이지 난이도 + 무한 부활이 부자라면

거지일때는 총알 제한, 없으면 근접무기로 상대해야 함 + 몬스터 안 뒤짐, 핵 수준의 실력 + 익스트림 난이도 + 원코인이 거지 인생 난이도라고 보면 된다

돈은 곧 생명이자 목숨이다

생존권이다

행복이다

인권이다

돈 없어도 행복해요 이러는 건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비참한 자신을 변호하는 거지, 실제로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속으로 다 비웃고 있을 뿐

이번 달 중간 수입으로 150정도 들어왔는데 소파랑 플스나 사려고 한다

평생 소원이었다, 소파에 누워서 나초나 먹으면서 느긋하게 플스하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고

주말에 하루종일 누워서 플스나 하려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좋은 점은

돈 때문에 비굴하게, 비참하게 변명을 안 해도 된다는 거다

이거 하나가 사람 자존심 얼마나 긁어먹는지 알것이다 여기 갤러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한들, 아무리 성실하게 산들 돈이 없으면 죄인 그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인권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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