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임.

나 중학교 때 존나 철이 없었거덩

그때 내 뒷담 까고 다니던 여자애가 있었음

걔 때문에 난 여자애들 사이에서 왕따가 됐고

내가 좋아하던 애도 날 싫어하게 됨

그게 너무 ㅈ 같고 참기가 힘든 거야

그래서 걔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막 뿌렸었음

ㅅㅂ 근데 난 한 두 사람정도면 연락 오고 

귀찮은 일 생기겠지 정도로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대한민국에 변남이 난 그렇게 많은 줄 몰랐지

존나 많은 새끼들이 핸드폰이 불나게 연락을 했다는거야

어떻게 알았냐고?

갑자기 담임이 학교로 나오라고 하더라... ㅅㅂ

그리곤 걔 부모님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서 알아냈다 하고

나한테 직접 사과하라 하는데

그땐 어려서 걍 모르쇠로 일관하면 될 줄 알았지만

내 아이피로 쓴 글들 로그가 다 남아있더라....

내 앞에서 내가 쓴 글들을 담임이 하나 하나 읽어주는데

진짜 그때만큼 치욕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그 이후로 난 절대로 익명이더라도 

일반인 신상이나 뭐 개인정보 이딴거

내가 특정될만한 글들 절대 인터넷에 안 남기게 됨...

니들도 인터넷에 괜히 주변 지인 사진이나 인스타 이런 거 올리지 마라 ㅋ

볼때마다 불안 불안하다~ 

지금까지 안 걸린건 운이 좋아서 안 걸린거지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