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접는 글이다.
일단 우리반에 윤x호라는 애가 있었거든? 그저 조용하고 약간 독특한 애였음. 간혹 혼자 웃거나 뭔지 모르겠는 그림을 자주 그리는 편이긴 했음 ㅇㅇ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음.
그 때는 일본어 수행평가 때 일본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이었거든?
일본에 관한 발표시간 때 그 윤x호라는 애 차례가 됐음.
근데 무슨 PPT에서 이상한 폰트랑 영어 붙이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을 발표한 거임. 처음부터 난잡하게 애니?로 떡칠해 놨고, 발표할 때 막 자기 혼자서 실실 웃더라. 근데 발표하는 도중 질 안 좋은 애들이 갑자기 잠에서 깨면서 막 ㅈㄴ게 웃었음. 이 때부터 우리반이 웃음바다가 됨.
질 안 좋은 애들은 ㅅㅂ 이새끼 뭐냐 ㅋㅋㅋㅋ 이러고 우리반에 조용한 애들 2명도 실실 웃다가 모른척 하더라 심지어 선생님도 실실 댔음 ㅋㅋㅋ
윤x호는 갑자기 덜덜 떨면서 어버버 댔음 ㅋㅋ
근데 PPT에서 있을 거라곤 죄다 음악 얘기랑 애니 말곤 없더라 ㅋㅋ
발표가 끝난 뒤에는 조용히 있던 애들도 막 뒷담 까고 난리남. 그리고 다른 반 애들도 소문 듣고 막 까더라 ㅋㅋ 더 웃긴 건 뭔지 앎? 윤x호라는 애가 왜 나만의 세상을 모르는 거야!! 이런 뉘앙스로 빡쳐있더라 ㅋㅋ

발표문 있는데 감상 할 사람은 봐보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