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한국은 원래부터 반일이 심했나요?

답변:

글쎄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긴 이후 거의 거의 그랬죠.

당시에는 미국 주도로 군사정권인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는데, 그때는 북한보다 더 가난했죠. 그 이후에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서 그 바닥 상태가 수십 년 동안 이어졌어요.

그래서 독립할 때부터 한국 국민들은 생각한 거죠.

일본 때는 좋았다고요. 일본은 서양 식민지 지배와 달리 지배지를 비교적 후하게 대접했으니까요. 대만이라든가 팔라우라든가 평판이 좋았어요. 상류층은 자기들 입맛을 일본에 빼앗겨서 재미없었을 테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통치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요.

한반도는 일본과 달리 공습 같은 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곤란한 건 군사정권 쪽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은 나쁜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거라고 생각한 거죠. 실제로는 미-소 양국이 전후 대립을 예상하고 완충지로서 분할 독립을 시켰다.

일본이 한반도의 부를 침탈해 갔기 때문에 자신들은 가난하다는 것이다.

그런 선전으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뭐, 일제강점기를 아는 한국인들은 백안시했다고 하는데요. 맞서봤자 별 소용이 없으니 반발은 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전후 일본은 망할 거라고 판단하고 일본에 대해 강경하게 나섰지만, 아시다시피 미국은 쉽게 그 방침을 뒤집고 일본을 상당히 후하게 지원했고(미-소 대립을 예상하고 일본이 공산권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미국 경제 시장의 일부로 편입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때문에. 유럽은 전후 피폐가 심해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회복되더라도 미국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특수를 누리며 경제대국으로 점점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일본을 보면서 왜 일본과 손을 끊었느냐는 불만도 있었던 것 같으니, 그만큼 선전도 가혹해졌죠.

하지만 그걸 수십 년 동안 계속 말하다 보니 그쪽만 아는 사람이 대다수가 되니까 반일감정이 강해졌고, 이제는 일본 통치시대를 아는 사람이 극소수의 노인들만 남게 되니까 반대로 반일을 그만둘 수 없게 되고, 일본과 손을 잡는 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일에도 반일감정이 전제되니까 그게 할 수 없어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라는지 북한이나 중국의 숨통이 트인 시민단체라든지 여기저기서 반일을 부추겨서 방해하고 있네요.

뭐, 요컨대 군사정권의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반일을 시작한 것이 폭주한 것이 현재 상황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