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군대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알바몬에서 알바찾다가 마침 근처 gs편의점에서 gs매니저를 뽑는다는 공고가 올라와있어

바로 전화로 알바몬에서 보고 연락드렸습니다하고 직접 지점 찾아가서 이력서 내고 사는 집 위치 경력 유무 등 간단한 질문만 받고 답변해주고

이번주는 수습기간이라고 말씀하시고 다음주부터 정식으로 계약한다고 말해줬음. 그래서 지원하고 3일정도 옆에서 배우고 그 다음주인 어제 8월 1일부로 처음 알바 시작함. 어제 처음이였기 때문에 사장님이 시종일관 옆에서 하는 거 지켜보셨음. 수습기간 때는 어느정도 사장님이 알려주면서 일을 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별로 못느꼈는데 그때도 옆에서 사소한 실수(예를 들어 계산 실수나 업무적인 차원: 치킨이 떨어지면 바로 채워넣고 치킨을 굽고 넣는 과정에서 에어컨을 꺼야 되는데 에어컨을 킨 상태로 두거나 봉지를 큰거를 줘야되는데 내 개인적인 판단하에 작은 봉지를 주는 등등.. 이것도 원래 기준치가 있나봄. 예를 들어 맥주 4캔이면 작은봉지라던가..) 이런 사소한 실수를 옆에서 하면 점장님이 옆에서 '아니 매니저님 이렇게 하시면 나중에 손님들이 컴플레인들어오면 책임누가지는건데요.. 매니점님이 지는거에요) 이렇게 좀 언성을 높이면서 훈계하는 횟수가 잦았음. 이후 2일동안 옆에서 배우고 5일 뒤인 어제(8월 1일)에 진짜로 혼자 힘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해봄. 점장님은 도와주기보다 좀 멀리떨어져서 나 하는 것 보고 있었음. 어제도 마찬가지였음. 사소한 것 실수할 때마다 하나하나 주도면밀하게 체크하신 다음 답답하거나 책잡히는 행동할 때마다 손님이 있는데도 대놓고 나한테 언성을 높이심. 예를 들어, gs물품 중 1+1행사나 2+1행사를 하는 물품에 대해서 계산을 하면 포스기에서 행사상품이라고 뜨는데 손님한테 그걸 안알려주고 멋대로 계산하거나 그럴때마다 하이애나처럼 내 옆으로 달려와서 시도때도 없이 훈계를 하심.. 솔직히 이런 대우 받을 때마다 군대에서 정말 힘들었던 순간 버금갈 만큼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음.(게다가 손님들은 많고.. ) 진짜 나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진짜 일부러 혼내려고 발버둥치시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 심지어 편의점 해고시키려는 건가..내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게 됨. 이렇게 훈계, 잔소리 몇 번 받고 9시에 교대타임이 됨. 시세점검하고 드디어 퇴근하나 싶은데 9시에 점주님이랑 교대여서 솔직히 불길한 예감은 듬. 왠지 잔소리 잔뜩 먹고 퇴근할 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잔소리는 기본이고, 편의점에 있는 모든 식품(음료+ff(냉장식품, 유제))에 대해 풀로 채워질 때까지 연장 근무하라고 하심. 이때 진짜 기분이 승천할 것 같았음(지옥으로). 근무시간에도 시종일관 붙어서 잔소리하는 것 옆에서 듣는 것도 진짜 멘탈적으로 힘들었는데.. 물품 채울때까지 연장근무라니. 연장근무 서라고 할때 원래 자기타임에 대한 물품은 채워넣고 가야한다고. 다음부터 이러면 절대 안된다고 하시면서 편의점에 있는 모든 식품들이 거의 다 채워질때까지조차도 눈치 엄청 주셨음(예를 들어, 빨리빨리하는 요령좀 익히세요, 아니 이렇게말고 이렇게 하면 편하자나요. 왜 이렇게 하는거야)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 들으면서 편의점 물품 다 채우니깐 기존 9시 퇴근인데 거진 10시 55분이 다되어감. 거의 2시간 연장근무한 꼴이 되버림.. 진짜 집오니깐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듬. 과연 이렇게까지 대우받으면서 편의점에서 최저시급받겠다고 일을하는게 맞는건가..심지어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은 당연히 안 받을 것 같음. 왜?(자기시간대에 물품안채운거 채우는 건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하시니깐). 원래 이렇게 화가나서 글 잘 안쓰는데 군대에 있을 때보다도 심리적으로 타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커뮤니티에 글 좀 써봄. 혹시 편의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거나 편의점 일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니면 제가 욕먹을 짓을 햇으면 어떠한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