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폭력적이고 욕설로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과 그럼에도 남편을 보살피고 사랑해주는 아내

2화 - 가부장적이고 돈에 미친 아버지와 그런 가부장적 문화에 점철된 거짓된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진정한 레즈비언 결혼을 선언하는 여성

3화 - 뚱뚱하고 외부와 단절되어있는 중증 남자 장애인을 구해주는 여성 장애인. 그럼에도 여성 장애인 변호사는 그 공로를 치하받기는 커녕 오히려 집단에서 배제되는 불합리한 천장에 가로막힘

4화 - 가부장제의 상징 '제사'문화를 주도하는 장남은 가족을 둘러싸고 보호하는 담벼락이 아니라 가족을 가둔 채 억압하는 장벽. 

'장남'의 거짓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무식한 피해자인 아버지를 가부장의 틀에서 구제해주는 '딸'과 여성변호사

5화- '군대문화'로 이너서클을 만든 채 여성변호사를 배제하는 남성 악역들. 

권모술수 남조연과 따듯한 햇살 여조연의 대조 이미지 강조.

1화에서 5화까지만 봐도 모든 것이 여성은 선한 피해자, 남성은 악한 가해자.

남성이 선한 역을 받기 위해서는 오로지 여자 주인공을 감싸주는 서윗남에 한정.

5화에서 하차했기에 그 뒤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5화까지 우영우는 여성성과 여성문화는 선 vs 남성성과 남성문화는 악이라는 페미니즘적 편견 그 자체만이 기본기조입니다.

페미니즘이냐 아니냐. 논란의 여지조차 없는게 우영우인데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인식하는게 경악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