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년도 10월에 입대해서 전역한지 얼마안됐거든?
그선임은 3월번이었음
하여튼 내가 파주사는데 자대도 파주로 걸렸던거임 (1사단 gop)
그 선임은 부산에서 왔음. 완전 한국 끝에서 끝으로 걸린거지ㅋㅋ
키작은데 몸은 나름좋고 인상 빡세고 얼굴 까무잡잡.
그선임은 나보다 2살많았고
사회에서 자기 아는형들중에 생활하거나 유흥쪽 일하는사람 많다면서 썰을 여러개풀길래 나름 동경했었거든.
아무래도 어두운쪽 사람들이랑 인맥많다보니 연예계 뒷소문같은것도 많이알고있고...
나는 군생활 처음에 잘 적응도못하고 겉돌았는데 이 선임이 너무 잘챙겨줬어
그래서 내가 군생활때 되게 의지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선임임
나는 어찌저찌 폐급만 겨우 면한채 전역하고 얼마안지나서 알바구하고있었는데 알바도 잘 안구해지고... 그러던 와중에
예전에 그 선임이 자주 했던 말이 생각나는거임
나중에 전역하고 부산 놀러오면 형이 진짜 풀코스로 대접해준다고
그래서 한 몇달만에 연락을 해봤더니 내려오라시길래 그저께 내려옴
부산은 살면서 처음 와봐서 좀 신기하더라
근데 참 이상한게 뭔지 아냐? 예전에 같이 근무설땐 그렇게 할말이 많고 근무 끝나는게 아쉬울정도로 서로 말많이나누고 친했었는데
사회에서 만나서 그런지 뭔가 조금 어색하고 이상하더라
간단하게 카페 갔다가 그선임 전역후에 부대에서 있었던 일 얘기나누고... 점심으로 라볶이 먹고나서
코인노래방 갔다가 롤 몇판하니까 저녁먹을 시간
저녁은 피시방에서 갈비덮밥으로 떼우고
밤에 맥주집 가서 맥주먹으면서 그 선임이 갑자기
너 어차피 알바안구해지면 내가 일내려줄테니까 해볼생각 없냐는거야 자기 자취방에서 같이살면서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
그랬더니 며칠만 여기서 대기하라면서 자취방 같이쓰고있거든? 그선임은 지금 나가서 게임하고있고...
근데 뭔가 얼떨떨한게
난 군생활할때 이 형이랑 되게 친해서 평생 갈거라고 생각했고, 부산에서 막 되게 입지있고 인맥도 많고 건달들이랑도 알고지내고 이런사람 인줄 알았는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까 되게 어색하고... 폰에 다른사람들 연락도 잘 안오는거같더라
자기가 동네에서 건달인맥때문에 시내지나가면 인사 많이받는다는 말도 기억나거든?
근데 지금끼지 이형한테 인사한 사람 한번도 못봄
뭔가 내가 알고있던 사람이랑 되게 다른사람같아서 좀 혼란스럽다...
여기서 기다리면 일 내려준다길래 기다리는데 아직까지 무슨일인지 언제부터 할수있는건지도 안알려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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