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a,유치원 부터 친했던 친구b 가있는데 그 친구들과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닐정도로 친했음
근데 고2때 부턴가? 친구a가 9시에서 11시 사이에 다른 방에가고 내가 왜가냐고 물어볼때마다 "그런게 있어","미래를 위한거야" 이러면서 절대 답 안해주고 얼버무림
그래서 그냥 이상한짓이라도 하려나 싶어서 더 안물어봤는데 그러길 몇달 친구b가 자기 집에 신천지 사람이 자꾸 찾아오고 전도하려고 한다.
이러는 거임 근데 친구b도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는 알고있어서 안한다 했다가 고기사준다니까 일단 얘기는 들어본다면서 따라감 그러고 학교도 데려가주고 먹을것도 사주니까 애가 이상한걸 알면서도 무슨 종이에 사인을 해버린거임 그렇게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까지 가버림ㅋㅋㅋㅋ
글고 신천지는 처음부터 다른사람한테 자기가 신천지인거를 알리지 말라고 가르친데 핍박받는다고 근데 나한테 다 얘기함.
암튼 신천지에 가입된 친구b가 "a는 신천지다" 라는 거임 처음에는 안믿었는데 a하는짓 보면 말도 안하고 9시에서 11시 사이에 갑자기 사라지고 이유를 물어도 안말하고 그래서 언제는 한번 몰래따라가서 문열고 들어갔는데 겁나 당황타더니 뭐하냐고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했다 이럼 거기서 더 추궁하지 않은 이유가

처음에 b가 나한테 a신천지라고 나한테 꼰지른거  a한테는 비밀로 하라 했었음 그 이유가 a가 b한테 자기는 신천지라고 말했었데 같은 신천지인거 알고나서, 그러다보니 내가 a신천지 인거 알고있다는걸 a가 알게되면 b가 나한테 a비밀 폭로한 격이라 a랑b사이도 안좋아지고a가 b를 신천지에 이른데 그래서 쭉 모른척하는데 갑자기 좀 서운한거임
나는 a랑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같이 보냈는데 나한테 중3부터 신천지를 숨겼고 아직까지도 나한테는 일절 그 얘기조차 꺼내지를 않음 누구나 비밀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뭐 성격이 나쁜것도 아니고 입도 무겁고 들켰다고해서 내가 기피하고 놀리는것도 아닌데,놀리지않을걸 a도 아는데 나한테 쭉 숨겨온거임 b말로는 a가 중3때는 안믿었는데 지금은 믿는것 같다는거임 b말이 맞다고 생각이 드는게 신천지에서 주변에 알리지 말란다고 진짜 친한친구한테 조차 말을 안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껴짐 내가 신천지를 그렇게 욕한것도 아니고...
진짜 너무 서운하고 사실 너 신천지인거 안다 라고 말하고싶은데 말하면 a랑b는 싸울게 뻔하니까 말도 못함
아니 진짜 8년째 같이 지내는 친구보다 1년 정도 믿고 있는 종교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생각하니까 좀 그렇네...
님들 생각은 어떰? 내가 좀 과하게 생각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