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변호인은 좌파 영화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면 이 리뷰를 끝까지 볼 것

영화 초반의 변호사 송우석은 그야말로 천재 그 자체다

노가다로 하루 벌어 하루 먹던 그는 자식이 태어나고 국밥집 외상 하나 갚아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곤 포기한 사시를 다시 붙잡는다

좌파들 특징이 뭔가 내가 못사는건 나라 탓 부자 탓이다 시작부터 그런 좌파빨갱이 새끼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거기에 남들과는 다른 실용성 있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거듭나 자신이 지은 아파트에 이젠 자신이 입주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야말로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가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변호사 송우석

그런 그에게 닥친 재앙을 이 영화는 담아내고 있다

행복하게 변호사 생활을 하는 그를 가스라이팅 하려는 주변의 좌파 빨갱이 기자새끼부터 시작해서 공부하기 싫어 데모나 하는 한심한 호로새끼 국밥집 아들까지

주위에 있는 빨갱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송우석

자주 가는 국밥집에서 데모하는 대학생들 보며 공부하기 싫어 지랄한다는 현실을 딱 꿰뚫은 일침을 날리지만 별 좆소 신문사 직원따리 친구에게 "너 그거 열등감이야" 같은 되도않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송우석

막말로 성공한 변호사가 좆도 아는거 없는 대학생따리에게 열등감? 병신 좌빨새끼가 못하는 말이 없다

심지어 아끼는 마음에 국밥집 아들에게 너는 저런거 하지마라 호로자식 소리 듣는다 하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주지만 술주정으로 치부받고 국밥집에서 쫒겨나기까지 하는데

결국 시대를 꿰뚫은 변호사 송우석의 혜안은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데모나 하던 좌빨 대학생 국밥집 아들이 잡혀들어가게 된것

두달 넘게 국밥집 아줌마가 찾아다니게 만드는 그야말로 호로새끼 짓을 제대로 해버린다

하지만 정 많은 변호사 송우석은 그런 국밥집 아줌마를 차마 내버려두지 못하고 빨갱이새끼의 변호를 맡게 된다

작중 초반부의 그렇게 밝고 행복했던 변호사 송우석은 온데간데 없고 좌빨에게 선동당해 돈도 명예도 잃은 그의 허탈한 눈을 보라

주위에 그런 그를 안타까워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는 판사 검사 심지어는 경찰 간부도 있지만 이미 좌빨 선동꾼들에게 가스라이팅당한 그는 그들의 조언을 전부 무시한다

비록 그도 계속 이 길로 간다면 자신의 인생이 좆망해버릴 것이라는 사실은 명석한 두뇌로 간파했으나 그놈의 정이 뭐라고 바보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치고야 만다

결국 영화 후반부에는 자신마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는데 그의 표정 연기를 보면 얼굴 전체에 후회와 회한이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다

잘 모르고 보면 좌빨 선동영화지만 영화를 처음부터 찬찬히 본다면 인간 송우석의... 아니 바보 병신 노무현의... 슬픈 비극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영화 내내 그놈의 정이 뭐라고 바보같은 선택을 하는 노짱을 보며, 저 좌빨새끼들만 아니었으면 힙합 하며 행복하게 사셨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나서, 너무 그리워져서 울고 말았다

인간 노무현에 대한 아름다운 비극 명작....여러분도 다시 한번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