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갤에서 써있는거

퍼온건데


난 50대 독거인생이라길래
ㅈㄴ우울하고

쉰내나는 인생일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웬만한

기혼 50대부부 인생보다 나은 인생 아님?
건물주에 애인있고 자기관리하며 잘 사는디?


대다수 50대부부들 기혼이라 해봐야
이 아재보다 인생 더 별로일거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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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독거인생인데 요즘 비혼주의 꽤 있던데 현실을 알려줄께.......

난 70년대생 50대임
바뀐 나이로도 50대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지 원

사실 20년전쯤 결혼 했다가
1년만에 이혼한
소위 이혼충이지
자식은 없고

난 공인중개사
부동산 하고
서울에 40억건물주야
이 건물 맨윗층에서 거주하고
나머지층에선 월세 받지

그냥 강아지 2마리 키우고 살아

내 일주일 일과 대충 말해볼까?

아침 8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부동산 출근

난 부동산 한켠에
부엌,안마의자 이런거 있는 방하나 있거든

난 어차피 부동산일 열심히 안해
그냥 부동산에 있어도 출장중 이라고 걸어두고 있을때도 있고 말이야
어차피 혼자 사는데 아둥바둥 돈 모아서 뭐하겠어
이제 나이도 있는데

부동산 출근해서
유튜브보고 새로운 레시피 건강식으로해서
해 먹고

아령,턱걸이기구 있으니
그거 이용해서 간단히 운동해

아령들고 스쿼드
사이드레터럴레이즈
푸쉬업
턱걸이
등 이런 운동 간단히 하지

그리고 일좀 하다가

7시쯤 퇴근하고
내가 동호회 2개 하거든
테니스,볼링 동호회

동호회 취미생활하고
끝나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밥먹고나 술마시고

저녁시간에

일주일에 3~4번은 동호회활동하고
일주일에 1~2번은 사실 키스방 가
일주일에 1~2번은 애인이랑 데이트하고

키스방은 그냥 20대 어린여자
허벅지 쓰다듬으며 대화나 하러 가는거지
키스는 더러워서 안하고
성관계,유사성행위 이런건 관심없어
그러니 키스방 가는거지
가격도 저렴하니 경제적 부담도 없고

애인이랑은 영화,뮤지컬 보고
맛집가서 밥먹고
가끔 여행 다니고
뭐 이러지


그냥 이렇게 살아

돈은
건물월세,부동산수입 있으니
좀 벌긴 하는데
쓰고 남은돈은
미국주식 우량주에 분배해서 넣어

내 나이가 50대이니
앞으로 병원비다 뭐다

돈들어갈일 많을테니
그거 대비해서 미국주식에 돈 넣어두는거지

좀더 나이먹으면
실버타운 갈 생각도 하고 말이야

난 돈 아끼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쨋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돈은 모아두는데

그냥 쓰다가 만약 돈 남으면
내 유일한 형제인 친누나 아들인
조카가 물려뱓겠지
난 조카 특별하게 생각해서
얘한테 내 돈 가는거 나쁘진않다고 생각해
물론 돈 물려주기위해 돈 모으고 이러진 않겠지만
만약 나 죽고 내 재산이 남으면

조카한테 가는것도 나쁘지않지
조카 사랑하니까
내색은 잘 안하지만

그리고 난 만약
큰병

(예를들어 치매,말기암 이런

고칠수 없는 병 말이야)
이런 병 걸리면
스위스에서 외국인도 안락사 해준다니
안락사도 고려중이야

물론 큰병 안걸리고
건강하게 살다 가길 바라지먄

그러니 내가
직접 요리해서 건강식으로 먹고
운동하고 그러는거지


그냥 간단히 내 얘기 쓰려고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

이게 50대 독거인생 얘기야...

비혼주의인 젊은이들어
어때?
이렇게 늙고싶진않을거아니야

왠만하면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