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1경기에서 26승25패에 그쳤던 시애틀은 6월초 10경기에서 9승1패를 질주하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다음 9경기에서 2승7패로 주춤하나 싶었지만 다시 8연승. 

1위 LA 에인절스와는 4경기 차로 충분히 해볼만 했다.

하지만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이었다. 

하그로브는 '내 안의 모든 것을 태웠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스즈키 이치로와의 파워게임에서 

패한 것이라는 또 다른 이유는 숨길 수 없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시애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이치로는, 하그로그 감독의 사임 직후 5년간 90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어 '하그로브의 패배'에 설득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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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팀도 잘 나가는데 감독이 갑자기 돌연 사연, 하그로그감독과 이치로 사이에

사이에 파워게임이 있었다고 한다.

하그로그가 중간에 갑작스럽게 사임한게 구단이 이치로의 

손을 들어줬다는 말이 지배적이고 그 결과

하그로브 사퇴, 34세에 5년 9000만이란 계약을 안긴다.

내가 이치로를 좋아하지만, 하그로브 전임 감독과도 갈등이 많았고, 

잘 나가던 팀의 감독이던 하그로브도

사퇴한걸 보면 확실히 이치로랑 덕아웃과 갈등이 많았던 것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