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트 D.B

UFC를 떠난 미르코 크로캅(33, 크로아티아)이 내달 15일 일본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드림(DREAM)\'의 첫 대회에 전격 출전한다.

크로캅은 13일 일본 도쿄 호텔 메트로폴리탄에드몬드에서 열린 K-1-프라이드 연합 신 종합격투기단체 발표 기자회견에 등장해 3월 1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출전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크로캅의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로캅은 K-1 시절부터 써왔던 입장곡 \'와일드 보이(Wild boy)\'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에 등장해 "안녕하세요. 일본팬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흥분됩니다. 3월 15일 열리는 경기에 꼭 보러 와주세요"라며 짤막한 인사말을 전했다.

크로캅이 출전하게 되는 \'드림(DREAM)\'은 K-1의 주최사인 FEG와 전 프라이드의 스태프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종합격투기 단체로 추성훈, 사쿠라바 카즈시,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등 프라이드와 K-1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종합격투기 스타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일본으로 복귀한 크로캅은 2006년 9월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우승을 끝으로 UFC로 이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해 UFC 무대에서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침체기를 걸었다. 당초 크로캅은 UFC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중도해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에 UFC를 떠나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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