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높은 승률이 따라야 많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를수 있다 이건 필연임

그러나 그 승률도 승률의 질이 있는거고 여러 부문에서 따져봐야 될게 많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놀이로 치부할수 없는 고차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임

신진서의 경우는 일단 시대상을 감안해야됨 대부분이 중국기사 상대 승률로 60%도 버겁고 탑 20상대론 50%도 버거운 시대에서

유일하게 홀로 85% 찍는 신진서는 특별함 하지만 신진서가 그런 승률적인 면에서 특별하다고 해서

예전에 비해 평균적인 층이 압도적으로 두터워지고 인공정착등의 여러 이유로 평균 기력 자체가 절대적으로 상대적으로도 월등히 오른 현 시대상에서

벗어날수는 없음

당장 올 해 갑조리그에서 13승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5인방이 정작 중국 자국 기전 토너먼트에서 맥을 못춘 이유가 뭐겠음?

그만큼 선수층이 두텁고 평균적인 기력이 높다보니 토너먼트 특성상 한칼로 자신보다 한끗 높은 상대를 도려낼수 있는 기사들이나

비슷한 실력자들에 의해 승패가 나뉘는 일이 잦아졌다는 거임

물론 그럼에도 중국에서나 세계기전에서나 다관왕은 나옴 허나 그건 별개의 이야기임 왜 냐하면 토너먼트 특성상 대진운을 비롯해 여러 운적인

측면이 따라줘야 하는데  그건 또 평균적인 기력이나 선수층과는 별개의 이야기 이기 때문임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그렇다는거지

그렇다고 해서 시대상이 내포하고 있는 어려움은 달라질게 없음 

지난해에 리웨이칭이 자국내 2관왕을 했다고 해서 중국 최고의 기사가 아닌것처럼 시대상의 현상 그 자체를 

단순 결과론으로 논할수 없다는 이야기 

오로지 난이도적인 측면에서나 시대상으로 볼 때 세계대회 기준에서 보면  

현재의 프로 바둑이 예전에 비해 압도적으로 (한국기사 기준) 우승하기 어려운건 변하지 않은 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