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국 모두 한번 우위를 잡은 알파고는 그 우세가 놓친 적이 없음.

즉, 한번이라도 최적의 수를 못둬버리면 인간은 그걸 못 뒤집음. 왜냐하면 한번 벌어지면 벌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커지니까. 지금 인간과 알파고는 그정도 차이.

그러므로 그 상황에서 최적의 수가 아닌 첫번째 수가 패착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가설을 토대로 이세돌의 패착을 찾아보았다.

1국 우변의 7수. 이후로 상변에서 좋은 변화가 안나왔는데.. 그수의 시작.. 물론 이 수전일 가능성도 있음.

2국 14이전의 수.  일반적으로 알파고는 유리한 경우 연산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인간의 눈으로 당장 필요없는 교환을 해놓는듯 싶음. 그래서 15이전의 수일 가능성이 높임.

     인간들은 보통 14가 첫번째 이상한수로 느끼지만 알파고 눈에서는 그전에 이상한 수가 보였었을수도.

3국은 솔직히 단서가 너무 부족함. 그냥 인간인 나의 눈으로 볼때 우하귀 눈목자굳힘이 상당히 좋은 수로 어디를 둬도 맛보기 느낌이 나게 되었음. 백의 기분좋은 포석같음.

      따라서 때려맞춰보면 9수이전의 수같음. 그리고 개인적으론 9수 같음. 이건 그냥 감임..

그런데 이건 다 뇌내망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