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백제외 4년을 평범한 바둑인으로 산전수전 다 겪어보면서 느낀 게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바둑인은 대체로 정신병자인 거 같다. 주변을 살피면 남이 잘되면 (흔히 기력이 급상승하면) 치팅이나 구라로 합리화하기 바쁘거나 떡락하면 뭐 눈에 뭐 밖에 안 보이는지 패작이나 양학충으로 몰아감
이게 극소수 이야기일 거 같지?그럼 넌 바둑계에 깊게 가본 고인물이 아니다 진심으로 다행이다

바둑 개인방송 뿐만 아니라 당장 아무 '동호회'나 '기원' 가도 기력의 차이를 (기력이 약하면 맞바둑 일방적이여서 재미없는 거 이해할 수 있는데)갖다가 하수가 훈수 그만하라 혹은 질리는 표정을 해도 계속 훈수질함. 인생업적이 바둑 그거뿐이니 기원(동호회) 안에서라도 복종하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훈수질하며 배우는 마인드를 강요하지만 점입가경인 건 하수가 조금이라도 수에 대해 의안을 내면 너는 "말을 안 듣는다","그러니까 만년 하수지"라고 기력을 카스트제도로 만들어 버림


한편 그렇다고 어르신 정모인 기원,  동호회를 벗어난 보통 바둑인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바둑 개인방송이라고 크게 다를까? 전혀 아니다  상대방과 수(아이디어)가 다르며 더 나아가 틀리다고 생각하며 느끼는 건 좋은데 그거를 굳이 채팅창에 비웃음을 계속 노출하거나 (진짜 진상은) 왜 저렇게 두냐고 시참이나 방송인의 대국자가 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신병자마냥 자신의 비관을 계속 채팅창에 늘어놓거나 상대채팅을 비꼬면서 자신의 똥고집을 계속 늘어뜨려야 될까?! 심지어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기력을 포켓볼 삼아 즉석에서 싸우는 ㅂㅅ도 있음

너 재능있어!남을 비꼬거나 비웃기 바쁠 정도로 수읽기가 완벽하면 프로입단을 도전해봐!18급이나 9단이나 똑같은 아마잖아 ㅂ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