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의 전성기

- 한국 바둑의 역사의 한획을 그은 인물. 
상대방이 싸움을 걸어올때 절대 물러섬없이 전투를 벌일만큼 싸움에 자신있으며
또 싸움자체를 즐기는 공격형.
일찍이 아이일때의 이창호의 실력을 알아보고 수제자로 키우기도 하고,
이세돌이 어렸을때 크게 될 재목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인재를 보는 안목이 있고
또 그 인재의 실력을 인정할 줄 아는 진정한 실력자.

이창호의 전성기

- 조훈현이 자기 집에서 동거동락하며 기른 제자.
이미 어린 나이에 조훈현과 생활하면서 스승의 전투와 공격에 익숙해서
왠만한 프로들의 공격은 가볍게 갖고 노는 정도.  
자신의 장기인 방어, 끝내기와 함께 공격에 대한 대처와 공격방법까지 배운 이창호는
실로 천하무적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산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음.
모범생 타입.
조심스럽고 예의바른 행동뿐만 아니라 그의 바둑스타일도 전투나 공격을 매우 싫어함.
(요즘엔 성향이 좀 바뀌어서 공격도 좋아하지만 한창 전성기땐 죽어도 공격안했음.)
세월이 지나도 공격보다는 역시 주무기는 조화로운 바둑.

이세돌의 지금

- 한국 바둑 역사계의 유일무이한 악동.
성격이나 바둑스타일이나 좀 정석과는 멀다 그래야 되나...
기풍은 전투를 즐기는 타입인데 조훈현사범이 이세돌의 그런 스타일이
자신의 기풍과 비슷해서 이세돌을 많이 귀여워했다고 함.(지금말고 옛날에 이세돌 어렸을때 그랬다고 함.- -)
한창 이창호의 전성기때(이창호가 한판이라도 지면 이상한 그 시절) 이세돌이 가끔
이창호를 이겨서 이창호의 팬들이 이세돌의 안티세력이 되기도 했었음. 
어느 해인가 그가 \'난 아직 이창호를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언젠간
이창호를 따라잡고 싶다\'라고 말하는걸로 봐서
지는걸 정말 싫어하고 자존감도 굉장히 높은듯 함.  
튀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나, 자신의 안위에 상관없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대담함,
위험을 무릎쓰고 상대의 진영을 쳐들어가는 모험심등은 그의 성격과 많이 닮은 느낌.

이세돌 이후
- 포스트이세돌로 최철한, 강동윤, 김지석, 박정환 등이 거론되는데
   최철한은 나이가 있어서 이세돌, 이창호만큼 대성하긴 힘들것 같고
   강동윤은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김지석은 특정기사에게 약하고
   그나마 가장 유력한 후보가 박정환인데
   지금까진 뭔가 2%정도 부족했는데 세계대회 우승 한번 하고 나면 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