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잘두는 방법중 제 1은 당연히 무한한 호승심과 무한한 열정입니다.
바둑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
부득탐승. 바둑 자체의 승리를 보는것이 아닌 배우는 것이 목표일까요? 아생연후살타 나를 지키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배우는 학문인가요?

아니오.
바둑은 "이기는 것이 전부인" 게임입니다.
예전에 이세돌 선수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었지요. 바둑은 자체로는 분명, "마지막까지 덤을 공제하고 반집이상 앞서는 쪽이 이기는 게임"
이며, 모든 수는 이기기 위해 존재하게 됩니다.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수가 좋은수 도움이 안되는 수가 나쁜수지요.

그러므로 그 기반이 되는 마음 "난 죽어도 이기고 싶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연습량은 이 마음이 닿는 만큼 이루어지게 되겠지요.

제2는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전 일본 명인들.... 지금 시대로오면 이창호 이세돌 국수와 맞붙을수 있나요?
모르는 사람이면 그럴수 있다고 하겠지만, 아는 사람은 그저 씩 웃을 뿐일겁니다.
정선시대와 지금은 격이다릅니다. 그 격은 "프로"라는 집단에 의해서 생겨나게 되지요.
지금 시대의 6집반 덤의 의미는 "선"의 가치입니다. 현재는 7집반으로도 넘어가는 분위기긴 한데, 아마 6.5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이 가치는 어떻게 발생되게 되었는가.
흑이 선을 쥐면서, 포석~초중반까지 7집 이상을 앞설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바로 방대한 정석 자료를 통해 전문가들(프로들)이 입을 맞춘 것이지요.
초반의 흐름을볼적에 "이정도 덤이면 백이 무모한 작전을 펼치지 않아도 할만하다" 고 여기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이 덤이 늘어날수록, 흑의 가치. 선. 즉 전략을 구사하는 힘이 커진다는 뜻이지요.

이 정석자료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정석자료를 추려주고, 중반으로 넘어가는 감각과, 사활집을 풀어갈적에 디테일한 마무리, 수나누기의 방법등.

자료를,
실전으로 바꾸어주는 사람이 선생님입니다.
한국기원에서 프로들은 지금의 바둑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 부분에서 최선책이라고 입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어떤 수인지.
등등을 알아야 합니다.

프로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수를 두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요.

프로들이 "당연한곳"이라고 여기는 곳들만 둘줄 알아도, 아마 2~3단 가량의 기력은 거의 갖춘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당연한 곳"을 설명 잘해줄 선생님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프로라면 더 좋겠구요. 프로가 아니라면 이무기들중에 잘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좋은 스승의 가치를 얼마냐고 묻느냐면
전 혼자서 바둑둬서 10년 두는 것이랑,(막 배우면서)
좋은 스승을 둘 만 만나서 6개월 첨삭지도 받는거랑.

둘 사이에 이미 따라갈수 없는 차이가 발생된다고 봅니다.
프로는 결국 이기는 바둑을 만드는 연구자들.
그 연구자료로 안내받는 것이 당신이 바둑을 잘두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