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에 현피 뜨는 것으로 유명했던 사람입니다.

일베가 한창 범죄자 양성하던 시절에 저는 그곳에서 정성어린 악플을 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 글에 누군가 시비를 털더군요.

그래서 결투 날짜, 시간, 장소를 정하고 연장 챙겨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콜드스틸 워리어 카타나를 어깨에 메고 결투 장소에 나갔고 상대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저의 진검을 메고 있는 뒷모습을 사진으로 올렸고 그 이후로 어느 누구도 제 글에 시비는 커녕 댓글도 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결투가 정해질때마다 알베 사이트에 신고가 들어가는지 결국은 제 주민번호로 영구 재가입 불가를 당했습니다.

쓰레기 소굴에 가입불가라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바갤에서도 과거에 연장 보여주면서 결투를 잡곤했었는데 많으 분들이 말리셨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직접 찾아 간 적도 있습니다.

만나 보면 하나 같이 병원장, 대학교수, 중견기업 회장이 대부분이었고 가끔씩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국정원장도 걸리곤 했었습니다.

대선주자도 걸렸던 것 같은데 제가 전부 살려 보냈습니다.

바갤에서 서로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그 따위냐로 비난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입니다.

백수나 학생이나 평범한 직장인은 이 시간대에 댓글이나 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현피뜨던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