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체스에서의 착수는 기물을 움직이고 시계를 눌러야 착수임.

이제 바둑에서도 대부분 다들 알아서 시계를 누르니까 예전처럼 착점 후 돌을 움직이고 나서 손을 떼는 것까진 괜찮다고 인정해줬음 좋겠음.

아무튼 아래 갤러가 썼다시피 FIDE 룰에서는 1회 착수반칙시 상대에게 2분 시간 가산이고 2회째엔 반칙패임.

근데 그럼 이제 궁금해진게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반칙을 할 수도 있잖음?

대충 찾아보니 FIDE에서는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비터가 판단한다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써있고,

USCF에서는 의도적인 착수반칙에 대해서 명시는 되어 있지만 역시 아비터가 판단하여 더큰 페널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되어 있음.

아무래도 체스가 공식적인 경기 룰을 갖추게 된지 오래 되어서 과거 선수들이 신사도를 갖추는 것이 가정되었던 시기의 유물이라고 생각함.

해서 바둑에서도 착수반칙에 대해서는 시간 패널티 등 좀 더 너그럽게 넘어가고 다만 2회 이런건 좀 복잡하니까 마지막 초읽기때 반칙은 반칙패로 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