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케이고는 일본 내에서는 헤이세이 사천왕중 1인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사실 수십년간 국제기전 나와서 한일전, 중일전 신문기사 헤드라인 뽑게 해주고 탈락하는 기사 정도의 이미지일 것이다.

고스트 바둑왕 좀 깊게 팠다면, 백잡고 천원에다 둔 기보 실린 똘기있는 기사로 기억할 수도 있을 것.

근데 달리말하면 수십년간 국제 기전 나올정도로 일본내 예선을 뚫었다는 의미인지라, 대체 어느정도 롱런을 했나 싶어서 좀 찾아봤더니

일본기원은 공식 랭킹은 없지만, 레이팅 기준으로는 6위에 해당하는데

99년에 일본 10위권 진입한 이래로

20년 6월 1달 빼고는 10위권 벗어난 적이 없다.

한마디로 거의 25년동안 일본 Top 10에서 놀았다는 소리.

78년생이라 그런지 작년 아사히신문 인터뷰 찾아보니 ' AI등장하면서 인공 흉내내고 자유롭게 못두는 분위기 맘에 안듬' 같은 좀 틀딱스러운 소리도 늘어놓았었는데

꾸준히 상위권 유지하는게 진짜 알 수 없는 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