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때 바둑삼국지란 만화를 보고서.. 3년전

친구놈이랑 둘이 바둑에 빠졌습니다. 실력은 물론 형편없었죠.

친구녀석이 바둑에 광적으로 빠지기 시작하더니 괜찮은 바둑판하나랑 큼지막한 바둑알을 주문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가서 정석책도 빌려보고, 왜 인지도 모르면서 묘수풀이 이런동영상이나 한번씩 보고.

축이 먼지.. 패가 먼지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재밌기도하고. 바둑학원도 휴가때 잠깐 다녔었는데

실력이 13급은 되겠다고 하시더군요.(뭐 거의 바닥인 셈이지요.)

바둑 싸이트 좋은데도 잘 모르고 피망에서 두고있는데 지금 6~8급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뽀록성)

아직 초보이지만 바둑의 매력에 빠져가고있고, 무조건 조훈현,이창호 기사의 팬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이세돌 9단이 두시는걸 보고 진짜 멋있더군요. 특히나 저기두면 어떨까 하는데 거기에 이세돌 9단이 둘때..

뭐 그 수가 좋았는지 나빴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얼마나 기쁘던지.

바둑 참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