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투에 임할때 명심해야 할 것들

서킷브레이커(58.87) 2010.07.20 13:33:08
조회 297 추천 0 댓글 2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요...
너무 초반부터 상대방 돌을 잡으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격언들을 떠올리며 현명하게 초반 전술을 짜야 겠습니다.

★ 전술관련 바둑 격언

1.공격은 방어와 통한다.
승부를 겨루는데 있어서는 \'공격은 최대의 방어이다\'라는 것이 고금 불멸의 진리입니다.
복싱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쨉이나 펀치가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쪽에서 공격을 가하기만 하면 상대방은 방어에 열중하여 반격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즉 방어와 통하는 것입니다.
바둑은 긴승부이므로 시종 공격만을 가할 수 없습니다.
방어한다는 것도 물론 중요하나 항상 공격하는 노림을 잊지 않으면
이것이 방어에도 영향을 미치어 방어일변도의 바둑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2.공격하면서 집을 차지한다.
상대방의 돌을 공격하면서 집을 차지하는 것은
바둑에 있어 최고로 이상적입니다.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집을 차지하는 방법은 없고
상대방 돌을 공격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이것을 염두해 둔 것입니다.
\'약한 돌을 만들지 말라\'라고 합니다.
돌이 약하면 상대방에게 국세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여기저기서 강타를 당합니다.
이렇게 공격을 당하면서 아울러 집을 짓는 것은 흔한 일이기때문에
약한 돌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상대방을 이상적으로 두게 하는 것은 힘을 다해 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3.잡으려고 하면 잡힌다.
돌을 잡고 싶은 맘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바둑은 번갈아 두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히 돌이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
돌을 잡으려고만 하면 자기의 돌에 무리가 생겨
상대방에게 잡히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돌은 잡지 않는 것보다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돌잡기를 목적으로 하는 착수는,
집을 많이 차지해야 이기는 바둑과는 거리가 있다.
원칙적인 바둑을 두기 바랍니다.

 

4.돌을 잡고서도 바둑에 진다.
중국식 바둑과는 달리 동양바둑에서는 돌을 잡으면 2배의 가치가 있습니다.
잡은 자리가 자기 집이 되고 잡은 돌로 상대방의 집을 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돌을 잡는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나 여기서 말하는 돌잡기는
쓸데없는 돌(폐석)을 잡는 것을 말합니다.
돌을 잡고서도 대세를 잃습니다. 그래서 바둑에 패한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반대로 상수는 돌을 잘 버립니다.
상대방이 돌잡기에 전념하고 있는 동안에 다른 쪽에서 성과를 거두어
어느 틈에 바둑에서 이깁니다. 이 방법을 터득하기 바랍니다.

 


5.사석을 아끼지 말라
\'돌을 잡고도 바둑에 진다.\'고 말하였는데
쓸데없는 돌을 잡는 것은 정말 잘못입니다.
따라서 잡히는 쪽에서도 쓸데없는 돌은 자꾸만 버리는 것입니다.
사석을 아까워하여 진로를 방해하거나 대세에 손해를 본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도의 문제는 있지만 대국을 위해서는 다소의 희생을 아까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위기십결에서는 이것을 \'사소취대(捨小取大)\'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6.기대기와 얽히기 전술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자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처세를 위한 격언이지만 이 명언도 바둑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공격하는 경우에는 두 마리의 토끼도 세 마리의 토끼도
한꺼번에 몰면 몰수록 더욱 더 효과가 있다.\'대마 불사, \'외마불사\'라고 한다.
돌 하나만을 오로지 추격하면 쉽게 잡을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동시에 두 개 이상의 돌을 노려라는 것이 된다.
기대기 전술이란 상대방의 비교적 강한 돌쪽에 작용해서 약한 쪽의 돌을 막으려는 전술.
둘 이상의 약한 돌을 분단시키고 그 중 어느 하나를 잡는 것이 얽히기 전술이다.
기대기나 얽히기 전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면 공격력이 붙는다.


7.돌을 얽혀서 공격한다.
상대방의 두 돌을 공격할 때에는 한돌 한돌에 공격의 중점을 두지 않고
서로 얽어매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중의 하나를 잡으면 좋고
구태여 잡지 않아도 별도로 큰 이득이 있으면 공격의 효과가 있었다고 만족한다.
공격을 받는 쪽에서는 얽히기 전술은 참으로 꺼림직한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분도 있을 것이다.

 

8.큰모양은 어깨짚어 삭감한다.
큰모양을 삭감하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깨짚기와 또 하나는 씌우기 작전입니다.
어느 경우에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이 시기를 그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포석의 골격이 대체로 끝나고 상대방에게 큰 모양이 생기려고 할 때
한 수를 더 두면 삭감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때를 보고 수를 쓰는 것은
삭감의 요령입니다.
모양이 생긴 다음에 수를 쓰는 것은 삭감이 아니라 침투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적의 모양을 살피고 조속히 스마트하게 대처하는 것이
능숙한 포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9.두터움에 접근하지 말라.(두터움은 공격에 이용하라)
우는 아기와 터줏대감에게는 당할 수 없다고 하는데
바둑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은 상대방의 두터움,
이것만은 어떤 수단으로 싸워도 승산이 없다고 한다.
두터움을 가지고 있는 쪽에서는 이것을 이용하여
철두철미하게 상대방을 괴롭히려고 한다.
여기게 접근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두터움에 접근하지 말라.\'는 천고의 가르침이다.

 


10.형세싸움을 하지말라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제목같은데
일반 사회에서도 형제 싸움처럼 추악한 것은 없고
바둑에서도 이것만은 피하기 바랍니다.
바둑에서 형제싸움이란 상대방의 돌을 양쪽으로부터 밀어 올리 것처럼
두어 스스로 분열을 초래하는 것입니다.(안테나형이라고도 합니다.)
바둑은 한수씩 두는 것. 이쪽에서 밀면 저쪽에서는 달아날 뿐
그렇게 간단하게 잡히지 않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뱀장어을 잡을려고 하여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힘을 쓸려고 해도 쓸 수 없습니다.
결국은 자기의 두 돌들이 분열된 모양이 되어
알게모르게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10.협공이 없는 쪽으로 붙인다.

귀의 양걸치기를 당해 어느 쪽인가의 돌에 붙이고 싶다.
-->이 때는 아군이 협공하는 쪽이 아니라 이의 반대 쪽으로 붙이는 것이 원칙이다.
즉 협공한 돌을 어디까지나 공격하는 것이 목적이고
이 공격하는 돌에 붙이면 오히려 상대를 안정시켜서 자기 의사와 어긋나게 된다.
\'공격하는 돌에 붙이지 말라\'고 하는 것은 공방의 철칙이다.
이것을 잊어 말기 바란다.

 


11.밭전자 행마를 찌르고 처리당한다.
밭전자 행마를 찌를 때는 심사숙고하여 두지 않으면 안된다.
상대방이 밭전자 햄마를 열고 두지 않는 이상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 돌이 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정 속에 일부터 발을 들여 놓는 것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처리하는 모양을 둔다거가 아니면 뜻밖의 강타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밭전자 행마를 찌르지 말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12.두점머리는 눈감고 두들겨라.
두점머리를 두들겨 맞고도 아픔을 느끼지 않는 하수들이 많습니다.
명동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빰을 수없이 두들겨 맞고도
가만있는 바보하고 동격입니다.
바둑이 늘고자 한다면 제발,반드시,꼭 기억하세요.
\'두점머리는 맞지 말고,역으로 두들겨라.\'는 말을.
두점머리를 때리며 즐거워할 줄 알면 상수이고,
얻어맞고 아픔을 느끼지 못하면 하수입니다.
두들기는 것만큼 통쾌하고,맞은 것만큼 아프다는 것입니다.
석점머리도 마찬가지.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그것 참 머리가 아주 잘 생겼군."하면 대단히 기분 나쁠 것입니다.
바둑에서 두점머리,석점머리도 이와 같은 곳입니다.
두점머리나 석점머리 두들기며 통쾌한 기분에 바둑 둘 맛이 나는 것입니다.


13.뒷수레 밀기는 서투른 하수바둑의 견본
서툰 바둑이라고 하니까 아마도 접바둑의 풍경 묘사일 것입니다.
백수를 따라 다닌다. 자기수라는 것은 젖혀 없고
상수에 대한 공포심에서 백이 둔 자리만을 따라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식이면 남들로부터 비웃음을 삽니다.
숙달되기 위하여서는 자기 자신의 발상이 중요합니다.
뒷수레 밀기는 상대방의 돌을 뒤로부터 밀어
아군의 형제싸움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14.영향력이 있는 끊기 한 수
끊기 한 수는 실로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상대방의 사활을 좌우하고 때로는 자신의 궁지를 구하고 하여
이수가 성공했을 때의 기쁨은 무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끊기는 상대방의 약점에 메스를 가하는 것이나 동시에
이 약점을 주위에서 여러가지로 견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끊기가 선명한 결정수가 되는 것은 이의 작용이나 영향력이 다른 수와
어울려 보다 많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3788 바둑 너무 어려워 ㅠㅠ [8] 가치명료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9 311 0
13787 97년생의 패기 [4] Lurk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9 263 0
13786 바둑이 좋은이유중 하나 [3] cutesup(223.62) 12.07.19 460 0
13785 기풍 질문 [5] ㅇㅇ(112.149) 12.07.17 157 0
13784 고바야시 바둑 질문이 있습니다 [3] 바둑갤러(59.19) 12.07.17 201 0
13783 신진서 입단~ [4] 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7 267 0
13782 오랜만입니다. [9] 홍근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6 107 1
13781 박정환 9할승률! [5] 워즈워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6 220 0
13780 눈사태(밀어붙이기)정석 나름 정리 [3] 정석외우자!(220.94) 12.07.13 346 0
13779 [뻘고찰] 정상적인(?) 대국이 가능한 최소한의 바둑판 크기는? [6] blis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3 286 0
13778 심심해서 사활문제 한개 올림. [5] Lurk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2 348 0
13776 아..인터넷에 3차원바둑을 찾아보니 이미 이런 발상이 있긴하네요 [8] 존잘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1 556 0
13775 2차원바둑말고 3차원바둑을 개발하면 어떨까요 [3] 존잘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1 157 0
13774 바둑에도 수학처럼 난제있나요 [15] 존잘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0 344 0
13773 제가 요새 고수들 바둑 연구보다는 고단자와 저단자+급수 차이 연구하는데 [9] 겸둥섭이(175.206) 12.07.10 252 0
13772 바둑갤러들 신상 공개 해보죠 [4] 페르미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0 185 0
13771 바둑 옛날 영상들 볼만한곳 있나요? [2] ㅇㅇ(218.48) 12.07.09 99 0
13769 바투 두고 싶다 [4] cutesup(223.62) 12.07.09 188 0
13767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둬야 하나요? [5] 압둘라마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8 300 0
13766 전성기만 놓고 본다면 이창호와 조훈현중에 누가 더 대단한가염? [13] Lurk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8 1778 1
13765 온라인으로 바둑 알려드립니다. 기력향상!! 경험있음 (시급5천원) [5] 사범대생(175.123) 12.07.08 407 0
13763 양걸침 정석 질문좀. [3]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8 235 0
13761 여기서 어떻게 둬야하나요. [5] 텐구아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7 250 0
13759 대국 관련 규정 질문. [6]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6 290 0
13757 님들 제 엄청난 실력 평가점 [7] 수학의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6 394 0
13756 넷마블 1단 개허접이 누구를 가르쳐도 될지. [3] 대딩(112.159) 12.07.06 284 0
13755 18급때가 제일 힘든듯.. [3] 포지터블넥(221.147) 12.07.05 315 0
13754 재미있는 트윗이 있어서 링크 [5] 가네심미(183.98) 12.07.03 209 0
13753 이창호가 바둑계에서 어떤 존재임? [7] 입문(116.124) 12.07.03 574 0
13752 바둑 책 질문입니다. [2] 1(220.67) 12.07.03 216 0
13751 붙여뻗기 정석 질문. [4]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2 204 0
13749 요도 정석에서... [5] octopus(175.112) 12.07.02 405 0
13748 화점 입구자 정석에서의 꼼수응징법 [8] 포닥(219.250) 12.07.01 435 0
13747 한칸협공정석 [4] 1(220.67) 12.07.01 162 0
13746 쉬어가는 묘수풀이. [8] NumberS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1 292 0
13745 이 수가 이득인가요? [8]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01 249 0
13744 평정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듯 [6] blis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30 277 0
13743 3단 승단! ㅎㅎ [2] 포닥(210.125) 12.06.29 158 0
13742 어렸을 적 프로기사를 지망했던 지금은 취미로 바둑을 두는 청년입니다 [9] 전상욱(14.45) 12.06.29 615 0
13741 이 말 뜻좀 풀이 해주세요. [8]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9 193 0
13739 2012년 4월 24일 나현 2단 vs 판팅위 3단 조선일보 해설 [4] 기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9 268 0
13738 날일자 씌움때 탈출의 묘수.gib [3] 포지터블넥(221.147) 12.06.29 356 0
13737 맥점에 관한 질문이요~ [3] ㄱㅁㅈ(222.237) 12.06.28 163 0
13736 사람이랑 두고싶다. [2] 정신승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8 73 0
13735 오랜만입니다ㅋ [9] blis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8 93 0
13734 나 이슬아 전화번호 알고있당 [4] 하하대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8 445 0
13733 야구하는 창호신 [1] 당이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8 262 0
13732 다음 한수는 어디가 좋을까요 [6] 풍운기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8 256 0
13731 기보암기 도움되나요? [7] 필리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27 718 0
13730 어제 젊은 남녀 두 기사를 봤네요 ㅎㅎ [4] 만본좌(121.140) 12.06.27 2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