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1국에 에이스를 총동원하여 승리를 따냈지만, 2~3국에 투입된 최호철 선수의 수훈으로 고려대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팀 모두 이번 대회 시작부터 에이스급 선수 몇몇이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참여를 못하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서로 결승에 올라왔고,
 
  결승전 답게 역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바둑 내용적으로야 할말이 많습니다만, 고려대가 선수층도 실력도 조금씩 더 두터웠네요. 

 지금까지 4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3번 우승을 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 (우승못한 2회 대회때는 우리와 16강전 첫판에서 만나 고배를 마셨죠ㅎ)

 부족한 선수층을 기우회 회원들의 결속과 조직력으로 메우며 수많은 난관을 헤집고 결승에 올라온 우리 한양대팀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ㅎ

 4번의 대회동안 우리팀도 어느덧 결승에 2번이나 올랐으니, 앞으로의 대회에서는 강팀으로 평가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ㅎ
 
 이번 대회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연세대와의 준결승 3국은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고려대팀의 선전과 실력에 경의를 표하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