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은 평등하다는게 말로는 이해가 되지만 잘난놈 못난놈이 있다고 생각했고

잘난놈을 볼때는 이기고싶고 질투가나거나 마냥 옳게 여겨지고

못난놈을 보면 안쓰럽거나 무시하게되거나 이랬던것 같은데

비록 바둑 기계에 의한 것이지만 앞으로의 인공지능의 가늠할수 조차 없어보이는 가능성을 눈앞에서 보고

잘나고 못난 인간 사이의 차이는 우리가 지금껏 느꼈던 것만큼 크지 않았을 수 있다는걸 어렴풋이 느끼고나니 만인이 평등하다는 말이 한발 더 다가온 기분이다.

나도 인간인이상 완전히 떨치기는 힘들겠지만 잘나거나 못난데에 덜 연연하고 내 할 일이 무엇일지 매 순간 고민하여 그것을 행하며 담담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느낀다.

구글에 대한 감사는 구글이 이번에 얻은것이 많고 앞으로 가지게될 기술과 힘에대한 책임을 잘 짊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류하고싶고,

상실감과 경외감 충격 등을 우리 중 가장 생생하게 느끼며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이러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이세돌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