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실력으로는 유지하는 게 버겁군요. 

6~7단 왔다갔다 하는 과정을 1년 넘게 되풀이 하고 있네요.
 
물론, 따로 바둑 공부는 안하고 가끔 속기판으로(10분 30초 3회 이하로만) 두기만 하고 있습니다. 더 늘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동아리 선배가 이세돌 같은 천재가 아닌 이상 이창호처럼 기다리면서 두는 게 승률이 높다면서,

 조금 불리해도, 집이 모자라 보여도 정수대로만 두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글쎄요 저는 성격이 너무 급해서;;

 게다가 이건 뭐 빨대도 아니고 초반부터 너무 심하게 집을 탐하다보니 오히려 제 바둑은 기력이 올라갈수록 엷어지는 기현상....


 
  그리고 이건 저의 엉뚱한 의견입니다만, 바둑을 업으로 삼지 아니하셨다면 타이젬 5단 이상 넘지 않았으면 합니다.

 타이젬 5단에서 1단씩 오를때마다 그 전의 모든 노력 누적한 것과 비슷한 양의 공부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로, 대단한 자기 관리 능력이나 절제력이 없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지요.

 물론, 저는 게임 중독이 더 심해서, 몇 년 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습니다만 ㅡ.ㅡ 

 바갤에 바둑 얘기는 없고 왠 헛것들이 와서 난리를 쳐 놨길래 걍 바둑 얘기로 주절주절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