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진화니 뭐니 하지만...
딥러닝이 짱이니 뭐니 하지만...
중요한건 알파고의 행동방식이 아직은 계산기와 다를게 없다는 것임.
그렇다면 창의적인 수가 어디서 나온거냐 하는데..
그저 알파고는 바둑을(인간이 상상을 못할 정도로) 존나게 많이 돌려보고, 그 시뮬레이션 부분부분에 점수를 매겨놓은거임.
이 기보 데이터는 경이로운게 맞긴 함. 신의 기보지.
그 부분부분을 실전에서 찾는건 구글 이미지검색 원리를 이용하는거고.

어떤 초딩에게 완벽한 기보가 든 컴터를 주고 고수에게 경기를 시킨다. 컴터에 한 수를 입력할 때마다, 지금과 과거상황이 일치하는 기보가 한꺼번에 쏟아짐. 이미 겪었던 수많은 미래들이지. 그게 승률 높은대로 10만개 정리가 됨. 초딩은 눈을 감고 그 10만개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

이게 알파고야.

아직 여기에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생각\'이라는 부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물론 저 매커니즘이 생각과 유사하긴 한데....
글쎄, 목표를 직접 습득해야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그럼 멀지 않은건 맞는것 같긴 한데...

물론 바둑이 깨박살 난건 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