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해설들이 사과하고 있음 ㅋㅋㅋ

무당질했다고 ㅋㅋㅋㅋㅋ

해설을 잘못했대.

당연하지.

맛이니 기세니 이런 초자연적이거나 포스트모더니즘이거나 그도 아니면 한의학적인 용어로

수학만 가지고 두는 알파고의 포석을 어떻게 설명했겠냐..

앞으로도 바둑해설은 계속 무당질만 할거임.

차라리 카이스트 교수들 중 바둑 고수들을 불러서 해설을 시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그들은 맛이나 기세와 같은 이상한 용어는 안 쓸테니까.

수학적 견해를 제시해줄테니까.

즉 알파고 등장 3일 이후

프로기사들은 2군선수들이 됐고

해설자들은 무당이 되었으며

인류가 21세기까지 이룩해온 정석이란 것들이 전부 쓰레기통에 쳐박힐 신세에 놓였다.

아주 자극적인 바둑황제에 의해서 말이야.

체스의 과거와 너무 똑같음.

체스 황제가 컴퓨터한테 발린 날이 이랬음.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을 지경임.

그래서 바둑이 결국 망할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물론 바둑이라는 게임 자체가 일상에서 없어진다는 건 아니야.

다만 기원은 다 망하고 프로기사들도 다 사라지고

집에서 컴퓨터로 알사범님과 1대 1로 오손도손 흑 13의 원리를 배우는

그런 수준에서 끝장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