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타이젬에서
\'은별을 이겨라\'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 내용인즉
9점을 깔고 은별을 집차이를 가장 크게 나서 이기는 겁니다.
은근히 손빼서 집지키는 은별이를 생각하면, 쉽지않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9점 접바둑하면 10~20집차이로 이기게 되더군요)

운영진에서도 나름 자신이었던거 같아요...
이벤트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타이젬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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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생각되로, 50~70집에서 이벤트 당첨자가 나올듯합니다.
은별이가 은근히 손빼고 집을 지키고 있으니..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돌아갈꺼 같군요...


근데... 370집 승리가 막 쏟아졌습니다;;;
(원래 가장큰집수 361집 + 9점 깔린돌)

한마디로..은별이의 돌이 살아남은게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패가좀 있으면 좀더 나오는 경우도 있엇고...


운영진도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근데... 385집이 나옵니다;;;
은별이가 대마 다죽고, 뻘짓거리해서 돌을 더 보태줬다는 이야기입니다 ㅡㅡㅋ;


운영진에서도 해킹을 당한거 아니나? 아니면 프로그램에 버그가 있는것인가? 라는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조사를 한 결과... 의외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두명의 프로기사가 이벤트에 관련 내기를 걸었답니다.
(한명이 박** 9단 이고,,, 다른 한명은 강** 9단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누가 집차이가 크게 이기나.....재미로 내기를 걸었답니다.

첨에는 힘들었다가, 곧장 적응되서 은별이의 약점을 콕콕 찍어서 다 잡아냈던겁니다 -ㅅ-;;;


결국 두 프로기사가 재미로 인한 내기가, 운영진이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

이벤트도 집차이가 막 370집이상 나오니깐
일찌감치 포기한 유저들도 많아서, 이벤트자체가 활성화가 되질 못했습니다.


타이젬측도 기보가 저장되질 않은 은별특성상 발표도 못하고...
조작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받았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일반 바둑팬들은 100집승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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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큰 이벤트가 되질 못했지만,
현바둑프로그램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해프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년전, 초단수준의 바둑프로그램 출현이라는 낚시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바둑프로그램이 사람이랑 대등히 싸울날은 멀고 먼거 같습니다.
(체스에 비하면....바둑은 멀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