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측에서 알파고에 대한 정보를 거의 공개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이세돌은 판후이와 겨룬 알파고에서 조금 더 나은 수준이라고 판단한것 같다.

바둑 실력을 올리면 올릴수록 점점 더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는 아주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말이지.

일종의 알파고를 의인화 한셈인거임.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으니까.

내가 가장 찜찜한 부분은

타이젬에서 보였던 알파고가 일부러 져줬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임.

아이디 5단바둑은 갓 입단한 어린 프로라고 알려져있음.  그런 "5단바둑"을 2연승을 했는데 온갖 나이 많은 물프로들. 일명 나이들고 승부세계에나온 노인기사들한테 진다는게 말이 안된다.

구글 측에서 딥마인드라는 노골적인 아이디를 사용한 이상 언론에 노출될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봐야됨.

신 초단을 이기는데 물프로들한테 진다?  이건 말이 안됨.

일부러 져준거임.

예컨대 이런거지.

구글측에서 이미 타이젬에 잔존하는 프로들의 기력을 어느정도 파악했을거고 그중에 강한 프로기사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알파고의 진짜 테스트"를 시행한거지.

물프로들에겐 일부러 져주고 (언론이 주시하고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반대로 물프로건 말건 모든 프로들에게 진짜테스트를 하는데 있어서 승률 90%를 찍었다고 가정하자.

이건 이세돌측에서 너무 부담가는 일 아니냐

어쨌건 제목하고 상당히 다른 얘기로 빠지게 됐는데 이세돌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거임.

이세돌 3대2로 패배.  몇달뒤 커제vs알파고 대결에서 커제승리.  이게 최악의 시나리오임..  정신적 충격 어마어마할듯. (물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