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은 알고리즘을 사람이 직접 짜넣는게 아니다.

몬테카를로 메소드처럼 가능한 수들 중 일부를 랜덤하게 뽑아서 비교해보는것도 아니다.

인공신경망 스스로 배우는 것임.

한번 괜찮은 인공신경망 기반 바둑 프로그램 만들어놓으면 기보 데이터만 제공해주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강해진다.

아래 소인배님이 소개한 페북 바둑 관련 논문 대충 읽어봤는데 그건 몬테카를로 메소드와 섞어쓰는 거더라.

돌바람형은 그걸 보고 그건 단지 궁극의 몬테카를로 메소드를 향한 방법 정도일 것이라 했는데

내가 대충 읽어본 바로는 페북바둑은 오히려 몬테카를로 메소드를 보조적으로 이용하는걸로 써놨던데... 뭐 자세히 읽진 않아서 확실친 않다.

하여튼 괜찮은 인공신경망 기반 바둑 프로그램은 머지 않아 나올것이고

기보 데이터만 제공해주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강해진다는 그 특징 때문에 바둑에서 컴퓨터가 사람을 넘어설 날이 그리 많이 남진 않은것 같다.

사족.

기보 데이터를 제공한다는걸 보고 인공신경망 프로그램이 바둑둘때 기보내의 수를 검색하는거라고 오해하지 말길.

프로그램은 기보를 저장해놓지 않는다. 기보는 프로그램의 '공부 자료'로 제공될 뿐.

사족2.

기보를 제공하는 것은 더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이 배우기 위함이지, 필수는 아님.

자기 혼자서 둬보면서 공부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만 기보 데이터에 기반해서 배울때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려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