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지금도 너무잘해주고있지만 가끔씩 큰승부에서 승기를 놓치는 박정환이 조금은 아쉽긴하다.

그런대도 박정환을 조금도 미워한적이없다.

그 이유는 바로 박정환의 바둑에대한 열정이다.

김지석처럼 연애를해서 일찍결혼하거나 최철한 원성진처럼 머리식힐겸 취미로 운동을하거나 홍성지처럼 간간히 방송에나와서 해설을하거나, 여느 모든프로기사처럼 페이스북을하고 여자기사나 여자아마랑 히히덕 거리는거

나는 절대 나쁘게보지않는다. 오히려 프로들도 자신만의 여가시간 취미를 갖는게 정신적 심리적으로도 좋을수있다.

그러나 박정환은 저위에것 어느하나 하지않는다. 오로지 바둑이다. 오로지 승부에대한 고민뿐이고 스트레스받은걸 바둑으로 풀고 바둑으로 지친몸을 바둑으로 힐링하며 바둑에서 오는 슬럼프 바둑으로 극복한다.

해설자들이 박정환얘기를 하는걸들어보면 알거다. 바둑밖에 모르는아이라고 기전이끝나고 남들다쉴때 집에서 인터넷바둑을 두며 휴식을 취하고 어디나갈때도 핸드폰보고있어서 뭘하는지 보면 바둑기보보고있다고 하고 자기전에 사활 10문제씩은꼭풀고잔다고한다.

정말 이런모습은 1인자가 되기에 손색이없지않은가
다른기사들처럼 편하게 지내도되지만 적어도 한국랭킹1위라면 이런박정환의 모습은 너무믿음직스럽지 않은가.
강동윤이 커제한번 이겼다고 mvp를주자고? 강동윤을 일선에 내보냈을때 믿음이가냐? 누가뭐래도 지금 믿을건 박정환이다.
박정환이지면 적어도 게을러서졌단생각은안든다. 그리고 더열심히할거란믿음이생긴다.

명인전 2차전이 그저께 끝났고 3차전은 21일이다.
21일까지는 조금시간이있으니까 2차전끝나고 하루쯤은 쉴수도있다. 근데 박정환은 명인전이 끝난그날 커제랑 인터넷대국을 두었다.

멍청한바갤러들은 그저 커제랑 박정환이랑 붙는다는 사실에만 흥분하고 이기면 이기는대로 인터넷에서이기믄 머하냐하고 지면지는대로 역시커제한테안된다는 정말 나이값 못하는소릴 하고있지만

그대국을두는 박정환은 무슨심정이었을까 본인도 피곤하고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더 완벽해지기위한 훈련이었고 승부에대한열정이었다
이세돌을 이겼던 커제와 대국하면서 자신이 왜졌는지 분석하고 공부하는 랭킹1위다.

박정환이야 말로 한국랭킹1위됨됨이다. 신진서? 물론 지켜봐야알겠지만 신진서가 박정환만큼의 업적을내는것 쉽지않다고본다.

박정환은 한국바둑계에 소중한 보물이자 선물이다.
나는박정환의 노력은 절대배신하지 않을거라믿고
모든면이 완벽해서 기풍이 퍼펙트라는 퍼펙트 박정환이 조만간 세계바둑을 평정할날이 멀지않앗다고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