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부모님이 바둑학원 보내줘서 바둑에 입문하고 몇달 다니다가 끊고

중2때 갑자기 예전에 배웠던 바둑이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바둑 두면서

여름방학때 친구랑 집에서 가까운 양천대일바둑"도장" 밑에 초딩들 다니는 양천대일바둑"학원"에 1달 다니고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6개월동안 바둑 둬서 겨울방학때 다시 양천대일바둑학원에 1달 다녔는데

밑에서 둘사람이 없어서 도장 다니는 애랑 붙혀 줬는데 걔가 도장에서 약간 약해보이기는 했는데 두점까지 깔게 하고

타이젬에서는 6단정도까지 올라갔는데

양천대일바둑학원 선생님이 너가 중2가 아니라 초2였으면 좋았을텐데 이래서

아 이미 늦었구나 생각되고

부모님한테 나 바둑으로 나갈래요 하니까 무슨 바둑을 해 공부나 열심히 할것이지

이래서 그만두고 공부하다

고3때 내가 바둑이 연구생도 아니고 약한데 명지대 갈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해보다가

용인 명지대 앞에 이세돌바둑학원에 전화해보니 실기대비비용이 300만원이라고 해서 차마 말도 못하고

바둑말고 공부는 잘 못해서 지방대 공대갔는데

군대 제대하고 명지대 한번 봐보고 싶어서 영어랑 상식,한자 등 30만원에 구해서 시험 봤더니 합격했는데

부모님은 다니던 지방 공대나 빨리 졸업해서 취직하라고 하시네요

고3때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봤으면 명지대 바둑학과 가서 복수전공이나 전과하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지방대 간게 아쉽네요. 실기 대비 300만원 달라고 했을때 바둑계와 바둑인에 대한 실망했음.

바둑두는 사람들도 돈벌고는 살아야되는건 알겠는데 학생들한테 실기 대비가 300만원이라니

실기 대비 학원은 지금 여기 학원 혼자서 독점해서 여기 아니면

직접 대학 서점가서 책 몇권 사서 공부하거나

아는 사람 통해서 배우는 수밖에 없음.

처음보거나 친분없는 바둑학과 학생들은 공짜로 잘 안알려주려고함

프로기사,연구생 실적으로 들어오거나 자기도 300만원내고 학원에서 강의 들었기 때문에  

그런데 막상 고3된 학생들이 바둑학과 갈려고 해도 바둑 역사,상식,영어,한자에 대해 잘 모르는데 

실기 대비 학원 찾아 보는 것 말고는 어떻게 할수가 없지

요즘에 바둑 둬보니 5단에서 많이 약하네요

중2때 계속 바둑 뒀으면 적어도 8단까지는 계속 빨리올렷을것 같고

지금 나이까지 공백없이 뒀으면 9단도 가능햇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바둑인들한테 실망 많이 해서 예전에 꿈이 프로기사되서 무료보급하는게 꿈이 었는데

꿈은 절대 못 이룰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