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에 이어서 천원전까지

예전에 문득 이런생각을 했는데

세계대회 우승해서 몇억 받으면

얼마를 한국기원에 낼까 궁금했엇다

세계대회 우승해서 일년에 10억 총 누적 상금도 50억도 벌고

그런데 과연 자기혼자 잘나서

내가 바둑을 제일 잘 두니까

그돈은 당연히 내껏이다

이런가..?

난 최하 우승상금의 30프로 이상은 한국기원에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기전을 유치하는데는 성적을 못내는 많은 시니어 기사나 바둑관계자가 숨어있다

그들은 바둑성적은 못내지만 기업회장들과도 친하고

같이 바둑도 두고 바둑계를 위해서 기전유치도 실제로 해낸다

바둑판 사건으로 지금은 사라진 윤기현프로가

특히 기전유치나 기전을 유치할 만한 사람들을 많이 아는 마당발 이라고 들었다

바둑뿐이 모르고 아직 세상을 모르는

그리고 국가대표가 되어서 중국과 상대해야하는 어린기사들이야

아직 그런걸 모르고 바둑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이세돌정도의 나이만 되어도

이제 어느정도 바둑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해야 할것이다

멋진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며 편리한 생활을 하는

부자들의 뒤에는 그들이 버린 쓰레기를 대신 치워주는 청소부가 있음을 잊지말아야 하듯이

바둑계에도 많지않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바둑계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사람이 있다는것이다

프로기사가 바둑만을 해서 생활을 할 수 없으면

어릴때부터 평생을 바둑만을 해온 그들이 무엇을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그 일정부분은 그런데 써야  진심으로 응원할 맛이 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