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둑갤 최고의 논쟁.  프로 기사의 전성기 & 중견기사의 실력은 갈수록 떨어지는가?

 이세돌 9단은 자신이 실력이 몇년전 보다 떨어졌다고 매번 말하는 편이고 그 가장 큰 축은 `착각` 이라고 말하곤 한다.실제로도 탕웨이싱, 스웨

저우루이양, 구리 같은 선수들이 이세돌 선수의 최근에 대하여 예전보다 기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다는 말을 할 정도. 반대로 구리. 이창호. 콩지에등 많은

중견기사들은 자신의 실력이 오히려 본인들의 전성기 보다 높다고 자신한다. 이는 기풍의 차이도 있고 그걸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도 있을테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단 30대 초반이나 중반의 달하는 중견기사들의 성적이 나날히 떨어져 가는 이유는 상향평준화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프로기사의 세대는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특히 중국이 그러한데 그 때문의 프로 바둑계에선 기사의 전성기가 과연 언제 인지 논란이 일곤 하는데

최근엔 중국의 젊은 세대들로 인해 기사의 전성기가 10대 중후반 20대초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이세돌 9단만은 여전히 25세 전성기 론을 펼치고 있다.   아직은 이에 대해 논하기는 이른 상태.

2.이세돌의 예언?

이세돌 선수는 2012년 즈음 아직 그 당시엔 타이틀이라곤 물가정보배가 전부 였던 김지석 9단을 자신의 후계자로 점 찍은바 있고 크게 대성할 기사로

꼽곤 했다. 실제로 이 발언 이후로 이세돌 선수를 GS 칼텍스 결승 에서 이세돌 선수 개인 커리어에선

처음으로 3:0으로 격파. 굴욕? 을 안겨주며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세돌

선수의 그 말이 자신에게 아주 큰 격려가 되었다고..감사를 표한바 있다.

(참고로 김지석 선수가 가장 인간적으로 닮고 싶어하는 기사는 이세돌 9단이 아닌  최철한 9단. 으익 ㅋ.)

또한 중국의 스웨나 씨에허 선수가 큰 두각을 내기 전에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가장 까다롭고, 크게 될 기사로 점찍기도..

참고로 이세돌 선수는 박정환 선수에게도 하나의 세계대회 우승을 더 먹는다면 더 크게 비상할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 때문의 개인적으로 이번 LG배의 결과가 몹시 궁금하기도 하다는..

그와 별개로 이세돌 선수는 자신을 연거푸 꺽은 이동훈 프로나 변상일 프로에게는 좀 박한 면이 있기도...

3.박정환 선수는 대 역전패가 많다?

애매하다. 다만 중요 길목에선 분명히 그런 경향이 있긴 했다. 가령  지난 판팅위와의 응씨배 4차전은 본인도 이해 못할 대 역전패 였고.

이번 탕웨이싱 선수와의 1차전도 그와 유사. 그리고 바이링배 4강전에서 커제 선수와의 2차전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히길. 너무 불리해서

내일 대국을 생각할 정도로 박정환 선수가 유리 했었다고..

상대가 정말 잘했으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역전패 이긴 했지만 거론한 저 3경기는 사실상 박정환 선수가 자멸한 경기라고 봐야..

야구계엔 이런 말이 있다. 클러치히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인고 하면, 중요한 상황에서  언제나 자신 실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는 없고, 있더라도 일시적이며,  결국엔 자신의 평균 실력대로 수렴한다는 `론` 이다.

이를 바둑계에 투영해 보면 박정환 선수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그는 단지 운이 조금 없고 기백이 조금 부족했을뿐 지금처럼  실력이 나날히 늘어간다면

언젠가는 상대에게 자신이 당한 대 역전의 펀치를 되돌려 줄지도 모를 일이다.

2015년 중요 길목에서 박정환 선수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음..지금은 더는 생각 안나네요

어쨌거나 믿거나 말거나임